[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곳곳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등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청주시 20명, 충주시 13명, 음성군 3명, 증평군과 괴산군 각 2명, 단양군 1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호프집 관련 확진이 이어졌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 7명이 감염됐다. 이 호프집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헬스장과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는 1명씩 추가됐다. 누적 감염자는 각각 41명과 30명으로 집계됐다.
발열과 기침, 오한 등으로 검사를 받은 4명도 양성이 나왔다. 천안 확진자의 30대 가족과 청주에서 검사한 서울 거주 30대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노래연습장을 방문한 10대는 선제 검사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50대와 30대, 20대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인후통 증상을 보인 20대도 확진됐다.
충주는 콜라텍과 관련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소규모 모임과 연관해 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4명과 12명으로 늘었다.
몸살 증상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된 60대와 그의 가족 3명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3명도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음성에서는 경기도 이천의 한 마스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4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공장과 연관된 감염자는 13명이다.
또 다른 40대 외국인 2명은 무증상 확진됐다. 이들은 이천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증평은 확진된 직장 동료와 접촉한 20대와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은 20대가 하계 훈련을 위한 입소 전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됐다. 또 다른 20대는 무증상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단양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20대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 사무소와 연관된 확진자는 38명이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