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담즙생산은 물론 유해물질 해독, 소화작용, 호르몬 대사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간이 70% 이상 손상되어도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황달, 피로감, 복통, 구토감,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향후 간암 등 간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간수치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간수치 관리를 할려면 식습관 개선과 운동, 금주, 금연, 충분한 휴식 등을 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간에 좋은 건강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간에 좋은 건강 보조제로 실리마린(밀크씨슬)은 간 기능 보호와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간경화, 지방간, 간염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리고 우루사와 고덱스도 간 기능 개선 및 담즙분비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도 항산화 작용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은 암모니아 제거, 간 재생 촉진, 면역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간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암모니아 배출을 돕고 간세포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릭산(UDCA)은 담즙산 배출을 촉진하여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N-아세틸시스테인(NAC)은 간 내 해독 작용을 돕고 글루타티온 생성을 증가시켜 간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간 해독에 널리 사용됩니다.
비타민 E도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 손상을 예방합니다.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리코펜,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등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보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도 간이 안 좋은 분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커큐민은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가 종양세포로 변형되는 것을 차단시킵니다. 그리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탁월하고 암세포의 중요한 단백질 합성을 억제시키고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시킵니다. 최근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게 하여 만든 제품이 많아 나와 있습니다. 커큐민은 미국에서 건강식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그리고 건강보조제는 아니지만 하루 커피를 3~5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커피에는 1,000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데 그중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있는데 이중 클로로겐산은 항암 항염 효과가 탁월합니다. 클로로겐산은 아라비카 원두에 많이 들어 있고 볶을수록 성분이 없어집니다.
간에 나쁜 건강 보조제로는 과다량의 비타민A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케토코나졸 등)는 간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장기 복용 시 지방간 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올)을 과량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이 매우 높아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이아신(비타민 B3)은 고용량 섭취 시 간 독성 및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차 추출물도 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간질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합성 향수나 식용 색소도 간에 독성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기 용매도 간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생성하여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섭취하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시고 평소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