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일본에서 1997년 대학(HOSEI UNIVERSITY)을 졸업한 후 2년 정도 일본 회사에 근무하다 1999년 귀국해 HITACHI사의 가전 부분 한국 수입 총판으로 벽걸이 TV(플라스마 TV)를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국내 TV가 시장을 점유하기 시작해 업종을 변경, 일본 HITACHI사의 알칼리이온수 생성장치를 5년간 독점 수입하였습니다. 그와 병행해 일본 마루다카 가정용 의료용기인 전위치료기 등을 수입해 팔았는데 국내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하며 당시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지난 2005년 일본 유수 기업의 전기분해장치(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의 기획·개발을 일본 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2007년 5월부터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총 기술개발 사업비 6억 원 (과제명: 식품산업 위생 품질향상을 위한 고효율의 미산성전기분해수 생성장치 개발 및 적용기술 개발)을 협동연구개발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수행해 국내 최초로 살균소독수 제조장치인 호클러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005년부터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 개발사업을 시작한 셈인데 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상당한 재산가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차아염소산나트륨수(락스)가 살균소독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시기에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수를 제조해 국민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 회사운영에만 2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차아염소산수 사업시작 후 20여 년간 사실 안 해도 될 고생을 하고 있는 셈인데 아내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제가 만든 살균소독수 제조장치(호클러)가 이제 국내시장에서는 대형 식품제조공장, 단체급식소, 병의원, 특히 치과에 어느 정도 보급되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힘들지만 앞으로 제가 개발한 미산성차아염소산수가 국민의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고등학교에서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던 박범진 대표는 돌아가신 선친의 모교인 일본 호세이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 히타치사, 마루다카사 등의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수입상으로 제법 큰돈을 벌었지만, 미산성차아염소산수 개발과 회사운영에 재산을 탕진(?)하고 이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를 만나 미산성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를 개발한 얘기를 들어본다.
회사 설립 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한국코스믹라운드㈜는 1997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2010년 살균소독수 제조장치인 호클러를 개발한 이후 계속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2013년 7월부터 2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총 기술개발 사업비 4억 8,000만 원 (과제명 : 벤츄리관형 희석장치를 이용한 고효율 저용량 소형 미산성/약산성 차아염소산수 생성시스템 개발 및 활용기술)을 협동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수행 하였습니다.
2018년 5월부터 2년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사업비 7억 7천만 원 (과제명 : 치과 진료수의 무균화 및 감염관리를 위한 All-in-one 살균시스템개발)을 수행하였으며, 2020년 11월부터 2년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사업비 6억 3,000만 원 (과제명 : 전해 혼방방식을 이용한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시설의 악취저감을 위한 시스템개발)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국내특허 6개, 해외특허(미국) 1개, CE인증, UL인증을 획득하였으며, Net, Nep, 중소기업 성능인증서, 조달청 우수제품, 녹색기술, IR52 장영실상, 지식경제부 장관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주요 실적은.
• 의료시설: 의료기기 살균, 원내 감염예방(MRSA), 치과 등 2,000개소 설치
• 공기살균: 의료원·관공서·기업·식품공장 등 350개소 설치 (추후 지하철역·극장·컨벤션 등으로 사업확대 예정)
• 식품공장: 식자재 살균소독, 공장 내 위생관리 등 450개소 설치
• 친환경농업: 시설원예 살균, 저농약·감농약 등 120개소 설치
• 축산/낙농분야: 가축음용수 살균, 악취제거, 방역용 살균소독(구제역, 조류독감) 70개소 설치
• 단체급식시설: 학교, 공공기관, 대기업 등 식자재 살균소독, 급식실 위생관리 등 500개소 설치
한국코스믹라운드가 가지고 있는 주요 기술, 특허 등에 대해 설명하면.
주요 기술은 ▲기존제품 대비 내구성 50% 이상 향상된 복극식 전극배열 구조 채택 ▲기존제품 대비 살균수 수율 50% 이상 향상된 무격막 전해조 구조 개발 ▲튜브연동펌프, 초정밀 다이아프람펌프 자체개발 ▲피팅볼, 너트 등의 고유의 누수방지 배관구조 개발 등이 있습니다.
본사가 가지고 있는 특허로는 국내외 모두 7건으로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 및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제조방법 ▲미산성 차아염소산수의 제조방법 및 미산성 차아염소산수의 제조장치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생성장치 ▲치과용 살균소독수 공급 장치 및 방법 ▲가정용 싱크대 빌트인 타입의 차아염소산수 생성기▲NaCl + Hcl를 전해질로 사용하는 고농도 미산성차아염소산수 생성장치 ▲미국특허(Apparatus for pro-ducing slightly weak acidic hypochlorous acid water) 등입니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과 비교했을 때 한국코스믹라운드의 특장점은.
인체 내 면역물질과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된 차아염소산수는 현재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차아염소산나트륨수(락스)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노로바이러스, 각종 병원성 세균, 곰팡이균 등에 대하여 광범위하고 강력한 살균능력을 가짐. (노로바이러스 4분 이내 검출한계치까지 사멸, 코로나 바이러스 30초 이내 사멸, 각종병원성 세균 등에 대한 살균력 99.999% 이상)
- 인체에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냄새가 거의 나지 않음. pH가 중성에 가까우므로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음.
- 작업자가 별도의 보호장비 없이 작업해도 될 만큼 위해성이 적음. FDA-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 동물에 관한 독성시험 완료(어떠한 임상적 증상도 나타나지 않음. 폐흡입독성시험, 안점막자극성시험, 급성경구독성시험, 피부누적자극성시험 등)
- 작업 후 잔류 성분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가능. 살균소독 후 일반 물로 쉽게 분해되므로, 가벼운 헹굼만으로 잔류물질이 남지 않음. 소독 후 생성되는 트리할로메탄과 같은 발암물질이 거의 생성되지 않음.
-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 농업, 의료 분야 등에 광범위하고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임 .
- 살균소독 후 방류하여도 자연분해되므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살균소독수 임.
호클러에 대한 설명 자세히 하면.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를 호클러(HOCLER)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제
조되는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를 호클러라고 총칭합니다. 일종의 브랜드 네임인데 그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를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부지원 자금을 받아서 기술개발하여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호클러라는 뜻은 차아염소산수(HOCL)를 만드는 사람들(ER), 즉 HOCLER라는 뜻입니다.
호클러라고 하는 상표는 저희 회사에서 상표를 등록한 고유상표로 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되어 나오는 제품은 다 본사 제조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센트온 호클러라고 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는 저희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 중 차아염소산수제조장치에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수를 병입하여서 상품화하고 있는 살균수 제품입니다. 즉, 제조원은 저희이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차원에서 호클러라는 이름을 사용하면 OEM생산을 해주겠다는 조건을 달아서, 센트온(불스원 자회사)에서는 센트온 호클러라고 하는 제품으로 네이밍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스원이라고 하는 회사에서도 호클러 살균소독수라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또한 저희 회사에서 OEM 생산하여 납품하는 제품입니다.
포털사이트나 이커머스 시장에서 검색되고 있는 호클러라고 하는 제품(제조장치, 살균소독수 등)은 저희 회사에서 개발하여 제조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앞으로 21세기 세균과의 전쟁에서 저희 한국코스믹라운드(주)의 살균수제조장치가 세균 없는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확립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감으로써 추후 발생되는 어떠한 세균에도 대응할 수 있는 살균수제조장치 개발을 통해 인류 위생생활에 기여하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회사로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