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LK삼양은 아이에스동서와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의 공급·도입을 통해 화재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프리미엄 공동주택의 확산 보급을 위해 추진됐다.
LK삼양은 이번 협약으로 아이에스동서가 올해 12월부터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순차적으로 준공 예정인 총 378실 규모의 업무, 주거, 상업시설이 융합된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한강'을 시작으로,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 공급 예정인 3443세대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힐즈 W'를 비롯한 다수의 분양 예정 단지에 해당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아이에스동서에 공급한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의 기능과 품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고도화 및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전기차 주차구역 안전 설비에 대한 보다 엄격한 설계 규격을 마련하고 LK삼양이 개발한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도입에 대한 효과성 평가, 피드백을 지원하며 적용 현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K삼양은 카메라 교환렌즈의 개발,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카메라용 교환렌즈 제조사로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LK삼양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렌즈 설계부터 광학·부품 가공, 조립, 판매까지 일관된 생산 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열화상 솔루션, 머신비전, 우주항공(드론·인공위성)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화재 감지 센서 등 하드웨어와 화재 감지 및 알람, 영상·데이터 분석 등을 포함하는 관제 소프트웨어 일체로 구성돼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위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 화재 초동 대응과 확산 방지가 가능하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7만300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시공능력평가'에서 21위를 기록하는 등 주택사업과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기술과 시공능력, 품질을 인정받는 종합건설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