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동관 탄핵 불발에 "범죄 비호당" "이동관 방탄" 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전날 불발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범죄검사 비호당" "이동관 방탄"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제 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되자 황급히 철회하는 꼼수로 탄핵안 처리를 방해했다"며 "이 소동으로 인해 여당의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대가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는 것만 들키고 방송장악과 언론파괴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만 분명해진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꼼수로 문제 인사 탄핵을 잠시 미뤘는지 몰라도, 결코 막을 수는 없다"며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원칙과 기준대로 법률이 정한 절차와 요건을 모두 준수해 법을 위반한 공직자들이 합당한 처분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던 국민의힘의 굳은 의지는 '이동관 구하기'와 '검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본회의 통과 상황을 지적하며 "민생과 거리가 있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안건들이 충분한 숙의 없이 처리되는 상황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국회에서 야당은 여당과 충분한 협의 없이 우리의 경제와 국민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고 말했다. 전날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통과됐다. 본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면서 표결은 무산됐으나 오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됐다. 한 총리는 이에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해야만 가능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총리는 "정부는 이번에 통과된 법안의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익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헌법은 국회의원에게 국익을 우선할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들께서 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랑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174명 중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 상정에 반발해 본회의장을 퇴장했으며, 민주당 내에서는 이원욱 의원이 기권표를 던졌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회사 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일(9일) 노란봉투법·방송3법 처리와 이동관 탄핵 상정까지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이 8일 의원총회을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9일 본회의 상정여부를 논의한다. 이번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처리 강행도 예정된 상황이라 당 안팎에서 거대 야당의 의회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임명부터 반대해왔던 민주당은 '방송장악' 우려를 앞세워 이 위원장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 지명부터 인사청문회까지 진행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 위원장 탄핵 추진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탄핵소추안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총회에서 총의만 모아지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직접적으로 한동훈 장관이라고 밝히진 않았으나, 최 원내대변인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보고서 채택 없이 산회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청문회를 종료했다. 이날 과방위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보고서 채택 없이 종료했다.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의 후보자 자료 제출 요구가 쏟아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외부고문을 맡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와 관련한 자문계약서와 정세분석보고서를 비롯해 후보자와 배우자의 금융거래내역, 후보자가 회장을 지낸 법조언론인클럽의 회계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후보자의 외환거래내역과 종합소득세신고서, 증여세 납세증명서, 후보자 청탁금지법 의혹과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 통화내역 등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같은당 정필모 의원은 "후보자 소득증빙자료가 제출되지 않아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며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금융거래 내역, 세금 납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후보자를 검증할 수 없다"며 "이 자료가 제출되지 않으면 청문회 자체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성원 국회의원(재선, 경기 동두천·연천)이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위원에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만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며, 김 의원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총선기획단은 선거 기본계획 수립, 공천 방향 설정, 선대위 구성 등 선거와 관련한 당내 제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 임명에 이어 총선을 앞두고 핵심 당직을 연속으로 역임하게 되었다. 김성원 의원은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책을 맡은 만큼 막중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심에 귀 기울인 공약과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부 ▲부국장(대) 홍경의 ◇정치부 ▲부장 김철우 <11.1.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9년간 해기사 이직률 10.4% 급증한것으로 나타났으며, 열악한 처우와 임금격차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열악한 처우와 국적선사와 외국선사간 임금격차 등이 주요 원인으로, 해기사 처우 개선을 통해 구인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해기사 이직률' 자료에 따르면 최근 9년간(2014~2022년) 평균 해기사 이직률이 1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기사의 이직률이 높아지는 데는 열악한 처우와 달라진 위상 등의 원인이 지적되고 있다. 과거 해기사는 장기간 승선,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불구하고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이점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직업이었지만, 최근 근무환경 및 처우를 중요시 하는 '워라밸 문화'가 강조되며 양질의 일자리라는 인식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한국해운협회가 발표한 '한국인 해기사 수급 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에 내국인 해기사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2710명, 2040년 3605명, 2050년 4426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이 해기사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 것은 근무조건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항공서비스 소비자 불만 중 2건 중 1건은 항공권 취소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구제 접수 내용을 살펴보니 항공권 취소시 위약금 과다·환급·거부 관련 불만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다 세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항공사 항공여객서비스 피해구제 접수는 총 337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785건, 2019년 635건, 2020년 835건, 2021년 191건, 2022년 406건이었다. 올해는 7월까지 450건의 피해구제가 접수됐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피해 유형별로는 항공권 취소시 위약금 과다·환급 거부·환급 지연이 1659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이어 운송 불이행·지연이 707건(21%)으로 뒤를 이었다. 또 항공사의 정보제공 미흡(238건), 위탁수하물 분실·파손·지연(144건) 등으로 나타났다. 맹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삭감에 대해 현직 연구원 절대 다수가 'R&D 카르텔'에 정부 설명 필요하며, 예산삭감이 향후 가져올 문제로는 국가경쟁력 저하와 이공개 기피 '우려'등을 문제로 들었다. 내년도 정부 R&D 예산삭감에 대해 현직 연구원들 절대 다수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R&D 카르텔'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내년도 정부 R&D 예산 삭감관련 선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원들의 응답비율이 9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R&D 예산삭감 관련 설문조사는 민 의원이 국가과학기술 바로 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현직 교수, 연구교수, 수석연구원, 책임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원, 위촉연구원, Post Doctor, 대학원생 등 2887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 연구원들은 내년도 정부 R&D 예산삭감의 바람직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91.9%),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철근 대량 누락 사태에 대해 국토교통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건축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학회는 성분분석 등 제대로 된 조사를 통해 골재 문제까지 파악을 했지만, 국토부는 성분 분석 없이 강도 조사만 하고 골재 문제는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성분 분석까지는 안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공식 자재 검사를 안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골재 문제 누락을 의도했다면 범죄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문제가 결론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최근 주거동에서도 D등급 판정이 나왔는데 국토부는 주거동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조사위 범위가 사고로 붕괴된 구간에 국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LH 정밀안전진단이 없었다면 골재 문제와 주거동 부실 문제도 은폐됐을 것이라고 본다"며 "LH 정밀안전진단 최종본이 10월 중으로 나오기에 이를 보면 확실해지겠지만 국토부가 지난 8월 발표한 GS건설 영업정지 1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마퇴본부)의 퇴사율 무려 64%로 마약을 담당 기관의 예산이너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담당 기관 인건비의 열악함은 안정적인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마퇴본부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마퇴본부는 1992년 설립된 민간단체이지만 2002년 법정단체로 전환됐다”며 “마약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으나 인건비를 지원받지 못해 이직률이 높아 안정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에는 퇴사율이 64%로, 10명 중 6명이 그만뒀는데, 이렇게 보면 사업이 제대로 연계될 수 있나 싶다”며 “2023년 현재 보면 마퇴본부 신입사원 초임연봉이 식약처 산하 타 기관 대비 약 40%정도 작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2021년부터는 최저임금에도 모자란 부분을 보전해주고 있으나 12개지부 예방상담센터 인건비는 열악하다”며 “12개 지부에서 전체 35명이 마약 예방 상담을 하고 있는데 이 중 17명만 국고지원을 받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B/C 분석결과가 허점투성이라며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5일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B/C 분석결과를 통해 예타 노선보다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한 대안 노선이, 사업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여 편익과 B/C가 오히려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분석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시점부를 서울시 도로 직결 방식이 아닌, 수도권 제1순환선에 연결하는 것을 전제로 종점부를 강상면으로 변경하면, 예타노선의 B/C가 0.73, 대안 노선이 0.83으로 대안 노선이 오히려 0.1% 높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안 노선으로 종점을 변경할 경우, 사업비가 약 600억(약 3%)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오가는 교통량이 하루 약 6,000대(약 22%) 증가하여 예타 노선보다 B/C가 더 높게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소영 의원은 “상식적으로만 따져봐도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황당한 분석”이라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국토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