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공항 "30분 넘게 줄서서 유심 교체하고 이제 출국합니다."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SK텔레콤 유심교체서비스 임시 창구에는 해외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승객들이 긴 줄을 서며 대기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유심은 교체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일본으로 동기들과 여행을 떠난다는 30대 권순민씨는 "SK텔레콤의 해킹사건으로 개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공항에서 유심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교체까지 30분 정도 줄을 섰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몽골로 여행을 떠난다는 고경호(57)씨는 "로밍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데 유심교체도 가능하다고 해서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 고씨는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SK텔레콤이 재대로된 공지와 사과도 늦었다"며 "10년 이상 장기가입자로서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날 출국장에서 유심을 교체한 이정환·위정훈(21)씨도 "군 입대 전에 연휴를 이용해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난다"면서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내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유심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 SK텔레콤은 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30일 A(50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42분경 미추홀구의 한 교차로에서 B(40대)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직진 신호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8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민들의 웰다잉(존엄한 죽음)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장에게 실태조사를 반영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여 조례의 실효성과 시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웰다잉 문화조성과 확산을 위해 정의규정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추가하고(안 제2조)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사업을 포함하게 함(안 제5조) ▶실태조사를 강제하고 종합계획에 반영하게 함(안 제6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신설하여 추진 범위를 확대함(안 제7조) 등이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웰다잉 문화 확산 정책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조사와 계획 수립, 지원과 협력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기대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9일)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제주도 제외)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건조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입산 자제,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서해안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35~55㎞/h(10~15m/s)(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기온은 평년(최저 7~12도, 최고 19~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 경북내륙 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까지 일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6월 28일부터 인상된다. 오는 6월 28일 첫 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현금으로 1회권을 구매할 땐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오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지난 24일 지하철 운임 조정안을 확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을 상대로 6월 28일 첫 차부터 조정된 운임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 운임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이었던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오른다. 또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특히 현금으로 구매할 땐 수도권 지하철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모두 현행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 왕복 요금이 3000원을 초과하게 된다.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른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첫 차부터 오전 6시30분 사이에 탑승할 때 요금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액도 조정된다. 일반 요금은 현행 11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9일 행정안전부는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지난 28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현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오후 2시2분께 발생한 산불 대응을 위해 가용한 산불진화 헬기·장비·인력을 집중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건조한 기상상황과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북구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북구 조야동과 서변동 주민들은 관내 팔달초등학교 등 임시대피시설로 긴급 대피했다. 고 본부장은 이날 아침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야간 산불 진화 및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산불 조기 진화와 함께 화재진화 인력들의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불 진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화 및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대구광역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주민대피체계 등을 점검했다. 고 본부장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 공공시설 운영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정보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도상영업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에서 운영자 정보는 시설물 내부에만 게시하도록 하고, 외부 게시 의무를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과 운영자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특히, 외부 게시 조항과 함께 별지 서식(제7호)도 같이 삭제되어 행정 실무 간소화와 개인정보 보호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최민규 의원은 “시설물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내부 게시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도 공공의 알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자의 권리 보호도 행정이 책임져야 할 공공 영역”이라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정보 공개의 기준을 더 정교하게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자는 더 이상 신상정보를 외부에 부착하지 않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년 우리나라 초·중·고 사교육비가 전년 대비 7.7% 증가해 약 29조 2천억 원에 달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 기준 전국 평균 47만 4천 원을 크게 웃도는 67만 3천 원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8만 2천 원에 달하며, 고등학생의 경우 무려 102만 9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서울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처럼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 제3선거구)은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구입비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생의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 참고서, 전자책 등 도서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 장서각은 2025년 온라인 특별전 ‘봉모(奉謨), 조선을 움직인 지혜의 이정표’를 28일(월)부터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특별전 ‘봉모, 오백 년 조선왕조의 지혜’에 소개됐던 유물을 새롭게 디지털화해 총 90건의 유물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봉모당에 소장된 자료를 통해 조선의 국왕들이 후대에게 전하고자 했던 통치 철학과 교훈을 담은 전적(典籍)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봉모당’은 정조가 조부 영조의 정치적 지침과 교훈을 소중히 보관하기 위해 궁궐 안에 설치한 공간으로, 이후 역대 국왕의 어제(御製, 임금이 직접 지은 글)와 어필(御筆, 임금이 직접 쓴 글) 등을 수집하며 왕실의 전문 서고 역할을 하게 됐다. 현재 이 자료들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보존되어 있다. 장서각은 매년 온라인 전시를 개최해 귀중한 기록유산을 국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봉모당에 소장된 주요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 국왕의 통치 철학과 지혜를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조명한다. 제Ⅰ부 「근학(勤學), 학문을 부지런히 함이라」에서는 국왕이 학문에 전념하고 경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도심 내 땅꺼짐 사고의 원인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땅꺼짐 사고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서울시 관계 공무원, 지하안전 및 지반공학 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서울시 지반침하 관리 현황 및 대책(박영서 서울시 도로관리과장) △지하개발이 지반침하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땅꺼짐 사고 원인과 조사방법(이종섭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발표 이후 김용호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 박윤규 ㈜대한콘설탄트 부사장, 이지영 한국도로공사 지하안전평가센터장, 이승우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방재시설부장, 전기현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장 등 학계·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신용 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8일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MBK파트너스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홈플러스 본사와 관련자들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신용 등급 강등이 예측된 상황에서 기초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하고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앞서 홈플러스 카드 대금 ABSTB를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홈플러스와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비롯한 홈플러스 경영진,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금융감독원도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사기적 부정 거래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MBK파트너스 검사와 홈플러스 회계 감리 등으로 실체 규명에 나설 방침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 순찰차가 음주 의심 차량을 추격하다 가로등과 펜스를 들이받아 경찰관 3명이 다쳤다. 2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40분경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한 도로에서 마산지구대 소속 순찰차 1대가 가로등과 펜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3명이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순찰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 받고 출동해 추격하다 우회전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한 차량은 인근 폐쇄회로 영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