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황선홍호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전략적인 변화를 줬다. 정우영과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송민규, 고영준을 투입했다. 또 안재준,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중국 골망을 노렸다. 홍현석과 와일드카드 백승호가 나섰다. 백포 라인은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시작과 동시에 우려했던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중앙 수비수 박진섭에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중국의 이런 플레이에도 한국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꾸준하게 중국을 괴롭힌 끝에 전반 18분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홍현석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왼발 감아차기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 때문에 이른 선제골이 필요했던 한국에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이어 추가골의 기회도 맞았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병희(충북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 + 포인트(EP) 10000m에서 우승했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EP 10000m에서 19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P 10000m 경기는 200m 짜리 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포인트를 획득하고, 가장 후미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 울리고 돌아오는 바퀴에서 1, 2위 선수가 각각 2점, 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 1~3위가 각각 3~1점을 받는다. 이렇게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함께 출전한 최인호(논산시청)는 3위(11점)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중국의 장전하이(14점)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처음 태극마크를 단 정병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9년 만에 EP 10000m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한국 수영 사상 3번째로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한국 경영 선수는 김우민이 사상 3번째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3관왕이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 영자로 나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과 아시아신기록 수립에 앞장선 김우민은 26일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8일 자유형 800m에서 7분46초03의 한국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으로 1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내줬던 페이리웨이(중국)를 2초 이상 앞서며 독주했다. 페이리웨이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우민은 격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50m를 앞두고 페이리웨이를 3초 이상 앞선 김우민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7분46초03은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김우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쑨양(중국)이 세운 7분48초36을 뛰어넘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스타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32)가 5세 연하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25일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양 측은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 측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당시 포레스텔라가 초청돼 공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여 간 교제했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피겨 여왕' '국민 여동생'으로 통하는 김연아는 스포츠계 최고 스타 출신으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2014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으며 이후에도 동계 올림픽 관련 여러 활동을 해왔다. 2018년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섰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35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32명,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46개 참가국 중 35번째로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중국 간자체 획순에 따라 결정됐다. 개회식에는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18명(하키 13명·컬링 5명) 등 총 41명이 참가했다. 기수를 맡은 혼성 휠체어컬링 대표팀(의정부 롤링스톤) ‘장윤정고백’의 리드 백혜진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섰다. 자리에 함께 한 아이스하키와 컬링 선수들도 환한 웃음을 뛰며 뒤를 따랐다. 윤 단장 등 본부임원들도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입장했다. 베이징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15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의 참가를 불허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선수 20명, 가이드 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 우크라이나는 4번째로 입장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6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1500m와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은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머물렀지만 1조 3위 이유빈(연세대)보다 좋은 기록을 내 극적으로 최종 라운드에 안착하더니 은메달로 결실을 맺었다. 최민정의 올림픽 메달은 총 3개(금 2개·은 1개)로 늘었다. 4년 전 이 종목 결승에서 심석희와 충돌해 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함께 날렸다. 한국이 이 종목 입상자를 배출한 것은 2014년 소치대회 박승희(금)와 심석희(동) 이후 8년 만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소치대회까지 6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한국은 평창에서 끊긴 맥을 베이징에서 이어가게 됐다. 결승전 답게 쟁쟁한 선수들로 라인업이 채워졌다. 준준결승에서 1분26초514로 심석희의 세계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운 슐팅을 포함해 크리스텐 산토스(미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안착했다. 황대헌(강원도청)-곽윤기(고양시청)-김동욱(스포츠토토)-이준서(한국체대)가 나선 한국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6분37초8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은 2위를 차지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6분37초925)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계주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이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선두로 출발했다. 꾸준히 앞서가던 한국은 18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치열한 자리싸움은 계속됐다. 2위 자리에서 틈을 노린 한국은 네덜란드와 선두 다툼을 이어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맏형 곽윤기가 선두로 치고 나가며 레이스를 마쳤다. ROC에 추격을 허용할뻔 했지만, 곽윤기가 노련하게 추격을 따돌렸다. 앞서 5000m 계주 준결승 1조에선 중국이 6분51초040의 기록으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어드밴스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중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시작했다. 대회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개최된다. 2008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베이징은 이번 대회까지 치러내며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남게 됐다. 14년 전 대회 역시 국립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폐회식이 모두 간소화돼 치러진다. 그러나 연출을 담당한 장이머우 감독은 중국이 자랑하는 거장답게 화려한 개회식으로 '지구촌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의 중앙 무대는 1만1600㎡로 거대하다. 오프닝 무대에 전문 댄서, 가수는 없다. 오직 학생과 일반 시민 뿐이다. 이들은 이 무대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개막식의 시각·영상 디자인은 예술적으로 표현된다. 얼음과 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눈으로 중국인을 그릴 계획이다. 장이머우 감독은 아름다운 눈 속에서 지구촌을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으로 표현한다. 무대의 거대한 LED 화면은 얼음을 형상화한다. 중국의 전통 24절기 중 입춘(봄의 시작)을 알리는 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10회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역대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전북), 권창훈(김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6승2무(승점 20)가 된 한국은 3위 UAE(승점 9)와 승점 차를 11로 벌려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한국은 통산 11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인 대단한 업적이다. 한국에 앞서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으로 전통적인 축구 강호들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강호 호주를 꺾으면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첼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 호주를 꺾으며 준결승에 선착한 한국(18위)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아시안컵 4강 진출은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지소연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42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꽉 막혔던 호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소연의 대회 4호골이다. 지소연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90분, 95분, 마지막까지 호주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워서 4강에 올라 기쁘다. 월드컵 진출도 기쁘다"며 "경기에 뛴 선수
황인범 선제골·손흥민 결승골…'캡틴' 손흥민, 2년 만에 A매치 필드골 12일 오후 10시30분 중동 최강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지옥의 2연전' 첫판인 시리아전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황인범(루빈카잔)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를 잡은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중동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 이라크(0-0 무), 레바논(1-0 승)과 1승1무를 기록했던 한국은 시리아를 꺾고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2승1무 승점 7)를 달리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를 앞둔 이란(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 시리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3무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984년 12월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도쿄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페어 정호원, 최예진, 김한수 선수와 배드민턴 남자 단식 이삼섭, 이동섭 선수의 메달 소식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보치아 혼성 페어 정호원, 최예진, 김한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는 이삼섭 선수가 은메달을, 이동섭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모두 장하다. 기쁜 소식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치아 대표팀은 서울패럴림픽부터 이번 도쿄패럴림픽까지 9회 연속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며 "정호원, 최예진, 김한수 선수는 최고의 호흡과 기량으로 보치아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극찬했다. 또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 참가한 이삼섭, 이동섭 선수 역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며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수고 많았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도쿄패럴림픽도 어느덧 내일이면 막을 내린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후회 없이 경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적같은 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투혼의 태권청년' 주정훈(27·SK에코플랜트·세계 12위)은 오열했다. 태권도가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처음 치러진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유일한 한국 태권도 선수 주정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3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75㎏급(K44) 동메달결정전 '세계 5위'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와의 리턴매치에서 24-14로 승리했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유일한 패럴림픽 국가대표로서 첫 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주정훈은 16강에서 이살디비로프와 접전 끝에 31-35로 석패한 후 8강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첫 패배의 충격을 딛고 심기일전, 승승장구했다. 2015년 터키 삼순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준우승자, 파티흐 셀리크(터키·세계 7위)에게 40-31로 완승하며 패자 4강에 올랐다. 패자 4강에선 아불파즈 아부잘리(아제르바이잔·세계 9위)에게 46-32로 완승했다. 주정훈은 승자 준결승에서 멕시코의 후안 디에구 로페즈에게 12-14로 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살디비로프를 다시 마주했다. "첫 경기 때는 즐기자는
주무기 체인지업 난조에 제구력도 좋지 않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홈런 3방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악의 투구를 보인 류현진은 시즌 7패째(12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54에서 3.88로 치솟았다. 이날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이 또다시 말을 듣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제구력도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 역시 2사 후에 안타를 맞은 뒤 루이스 로버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곧바로 호세 아브레유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4회 1사 2, 3루에서 레우리 가르시아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등 3점을 더 내줬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더이상 마운드에 두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그를 강판시켰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66개였다. 시즌 13승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오르려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외신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1년 연기 개최, 무관중 운영, 확진자 급증 속에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 비현실적인 대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역사상 가장 '비현실적'이고 '가장 이상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와 1년 간의 대회 연기로 시작됐고 태풍이 불어 닥쳤으며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상태로 끝이 났다"며 "그 사이 있던 것은 그게 전부"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은) '2020'으로 명명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2021년 중반에 개최됐다"며 "오늘 밤 비현실(surreal)의 총집합체로서 관중 없이 폐막식이 진행됐고 역사상 가장 이상한(the strangest)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고 했다. 통신은 "애초에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는 (잘 해야) 중간이고 최악엔 종말론적(apocalyptic)이었다"며 "그러나 1964년 이후 57년 만에 다시 열린 일본의 올림픽은 질병과 상황과 정치가 갈라 놓은 역사적인 순간에 하나로 뭉치려는 세계를 상징했고 오늘 밤 폐막식은 그것을 반영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