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고음악 전문 실내악단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의 공동대표이자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이 오는 5월 25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바로크 첼로로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오랜 시간 축적된 역사적 해석과 조현근 특유의 깊이 있는 연주가 만나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뜻깊은 자리다. 조현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 스페인 바르셀로나 고등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고등음악원에서 고음악을 전공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졌고, 브뤼헤, 자브뤼켄, 베를린 바흐, 텔레만 국제콩쿨 등 세계 유수의 고음악 콩쿨에서 입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아시아연합고음악제, 파리 소르본느,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싱가포르 Building Bridges, 제27회 춘천고음악제 등에서 초청 연주자로 활약했으며, 바르셀로나 고등음악원 교수 Pedro Memelsdorff가 이끄는 앙상블 Arlequin Philosophe의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미국 클리블랜드의 Apollo’s Fire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멤버이자, 고음악 앙상블 Idioma de la Música의 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온 솔로이스츠가 경기문화재단과 참서브의 후원을 받아 경기도 내 특수학교 네 곳(아름학교, 화성 나래학교, 자혜학교, 서광학교)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의 민간기업 협력 장애예술 프로젝트 지원 2차 사업 후원금과 함께 참서브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서브는 2023년부터 문화예술단체 가온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민간기업으로, 연 2회 정기적인 사내 음악회에서 가온 솔로이스츠 초청 공연을 진행해온 바 있다. 2024년부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표준사업장 디어에버에 가온 솔로이스츠의 연주자 11명이 근로자로 채용되면서 가온 솔로이스츠의 상시 연습 공간이 구비돼 최근 더욱 안정적인 예술 활동의 기반이 마련됐다. 본 프로젝트에서 가온 솔로이스츠는 ‘우리들의 Legend’라는 제목으로 정통 클래식 작품과 비틀즈의 음악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연주곡들을 클래식한 편곡으로 제시하며, 연주뿐 아니라 특수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합주와 레크리에이션이 포함된 소통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온 솔로이스츠는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을 수도권 및 전국의 특수학교로 확장하고,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방문 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움직임의 예술, ‘제15회 국제 2인무 페스티벌(Duo Dance Festival, DDF)’이 오는 5월 7일(수)부터 6월 1일(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4주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전통과 동시대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각 주차별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담은 무대가 펼쳐지며, 국내외 20여 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올해 페스티벌 대상 수상 팀에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유일의 소극장 무용 장기 공연이자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국제 무용 페스티벌이다. 국제2인무페스티벌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한국, 일본, 몽골, 인도 등 세계 각국의 무용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2인무 무대를 선보인다. 매주 일요일 공연이 끝난 후 라운드 테이블 부대행사가 마련돼 공연자, 관객, 비평가, 연출가 등이 함께 모여 공연에 대해 모니터링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이 시간은 공연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무용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만드는 교감의 장이 될 것이다. 올해 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수경)은 2025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특별 문화행사로 관객참여형 마술공연‘수상한 사탕가게’를 개최한다. 본 공연은 5월4일(일) 오후4시에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수상한 사탕가게’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마술공연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마술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공연은 무료 관람이며,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공연 종료 후 참석자 대상 경품 추첨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5월 5일 문을 열고, 대신 5월 7일 휴관을 해 가정의 달 5월,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박물관을 찾아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 본 공연의 예약은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춘천박물관 누리집(https://chuncheon.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2025 쏙쏙들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4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연극, 뮤지컬, 인형극, 무용, 마술 등 다채로운 장르로 꾸며진다. 실내 공연장인 무대예술지원센터 체험극장 ‘쏙’을 비롯해, 센터 야외광장에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4월 26일(토)은 뮤지컬 갈라 공연 ‘뮤지컬, 파도를 타다’로, ‘석현준 & 밴드 웨이브즈’가 출연해 널리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에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에너지를 더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5월 10일(토)은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가 관객을 만난다. ‘지니아트랩’이 펼치는 어린이 참여 놀이극으로, 무대에서 배우와 만나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5월 24일(토)은 인형극 ‘방울이의 낮잠 여행’이다. ‘버블드래곤’의 비눗방울 속에 그리움을 담은 한 소년의 이야기로, 그리움이 상처가 아닌 긍정적인 삶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6월 14일(토)은 창작 발레 ‘기적의 새’가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극단 맨씨어터와 함께 예그린 씨어터에서 ‘기형도 플레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창작집단 독’이 오는 7월, 신작 ‘팬데믹 플레이’를 선보인다. ‘코로나19, 그 이후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연극 ‘팬데믹 플레이’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거센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창작집단 독’ 특유의 따뜻하고 위트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다른 이들을 피해 이른 새벽 마스크를 쓰고 공원산책에 나선 사람이 같은 연유로 같은 시간에 공원에서 마주하게 된 타인과 마침내 거리를 두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는 ‘새벽, 호모마스쿠스’, 갑자기 50명으로 제한돼 버린 결혼식 하객 수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순대만 주세요’, 조문객을 받지 못하고 가족처럼 지내던 친구끼리만 조촐하게 모여 할머니의 장례를 치루게 된 ‘빈소’ 등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코로나 파노라마들이 총 9편의 이야기가 돼 무대 위에 펼쳐진다. ‘창작집단 독’의 아홉 작가(조정일, 유희경, 고재귀, 김태형, 조인숙, 천정완, 김현우, 박춘근, 임상미)는 우리 주변을 둘러쌓던 시간들 속에서 강렬했던 코로나의 얼굴을 찾아 아홉 개의 이야기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4월 25일(금)과 26일(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단 2일간 3회에 걸쳐 귀환 앵콜공연을 선보인다. 정선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의 이야기가 서울 무대에서 다시 울려 퍼질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에든버러 프린지 공식 초청 공연과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 참가 후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리아라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원 정선의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퍼포먼스로, 연극·무용·타악·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다층적인 무대로 호평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초연 이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꾸준히 초청을 받아왔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정선오일장날에 맞춰 진행 중인 정선상설공연을 통해 지역 기반의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리아라리’는 이번 서울 공연을 기점으로 5월 한강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정선아리랑제 50주년 기념 홍보행사인 ‘2025 정선아리랑 in Seoul’과 연계한 시민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는 11월에는 일본 초청공연 예정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5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3일간 한강 노들섬(용산구 이촌동)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차인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현대 서커스 공연과 전시, 영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으로 축제 무대를 한강 노들섬으로 옮긴 후 노들섬 개관 이래 하루 최다 방문객 수를 갱신 기록하는 등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표 서커스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틀간의 축제로 3만여 명의 뜨거운 호응을 보인 만큼 올해는 기간을 하루 늘려 어린이날 연휴 3일간(5.3~5.5.)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노들섬 전역에서 진행한다. 저글링부터 공중곡예, 아크로바틱, 전통연희까지 총 16편의 국내외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커스 기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서커스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화 상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작품 공모를 시행해 총 31개국 11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그중 프랑스, 스페인 등 총 4개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5월 17일(토)과 18일(일), 전통 도자관악기 ‘훈’의 소리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공동기획 공연 ‘흙의 소리, 훈의 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그램 ‘돈화문 커넥트’의 2025년 첫 번째 시리즈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단체 공간서리서리가 협력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마련했다. 흙으로 빚은 악기 ‘훈’과 바탕으로 창작된 도자관악기 ‘송훈’이 중심이 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의 재료적 특성과 음색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국악 무대다. ‘상주아리랑’, ‘소편영산회상’, ‘송훈산조’ 등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 창작곡들이 연주되며, 송경근을 비롯한 국내 국악계의 창작국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흙의 울림을 무대 위에 펼친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공간서리서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돈화문국악당이 후원한다. ‘흙의 소리, 훈의 소리’는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dtt.or.kr)에서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 다둥이카드 소지자, 장애인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축제'를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후 3시‘버블쇼’를 시작으로 어린이축제×광복80주년 맞이‘전북소리숲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4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오케스트라는 <태극기 휘날리며> <라이언 킹> <아름다운 나라> <고향의 봄>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곡을 포함해 총 8곡을 연주하며 「어린이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박물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관람(참방참방 휙휙),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풍선아트, 솜사탕 만들기, 박물관 정원 속 그리기 마당, 보물찾기 등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옥외뜨락에서 운영된다. 이 외에도 박물관 정원에서는 피에로와 인사를 나누면 사탕을 받을 수 있으며, 특별기획 캐릭터 포토존 ‘휘리릭’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국내 영화제 최초로 탄소 측정, 감축, 상쇄 계획을 포괄하는 ‘탄소중립 영화제’로 운영되며 국내 문화 행사의 지속 가능성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24년 개최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와 상쇄 계획을 공개하고, 국내 최초 탄소중립 영화제 실현을 위한 ‘2030 넷제로(Net Zero) 전략’을 수립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재단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행사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행사 운영 단계별 감축 노력과 상쇄 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해왔다. 2024년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운영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총 탄소 배출량은 38.1톤(3만8101kgCO₂e)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출량의 80%(3만390kgCO₂e)는 1만995명의 관객 및 관계자 이동 과정에서, 나머지 20%(7711kgCO₂e)는 전력 사용과 식음료 제공 등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재단은 행사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상영 확대 △대중교통 이용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공연으로 안무가 마이클 투린스키(Michael Turinsky)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신체성과 움직임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무대로서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마이클 투린스키가 장애 신체와 이동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솔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존의 무용 언어에서 벗어나 느림, 멈춤, 불균형을 안무적 요소로 삼으며, 신체의 존재론과 움직임의 정치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공연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마이클 투린스키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체장애를 가진 예술가이자 지적 탐구자로, 현대 무용과 퍼포먼스, 장애, 그리고 정치 및 미학 이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미학, 대중문화에 대한 아이러니한 접근, 음악성과 지적인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2021년 네스트로이상 ‘최우수 오프 프로덕션’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