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 비공개 정삼회담을 가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를 방문,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함께 두 나라의 관계와 기타 국제 문제에 관해서 비공개 정상 회담을 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에 따로 마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성공적으로 회담을 마쳤다.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농업, 무역, 교육, 인프라건설, 사회적 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현했고 특히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참상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남아공은 이 전쟁이 평화에 이르는 길은 오직 외교적 통로, 폭넓은 대화를 통해서, 반드시 유엔헌장이 규정한 원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포사대통령은 " 남아프리카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 가능한 모든 다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도령 카슈미르의 파할감에서 22일(현지 시간)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격을 가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과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파할감에서 5㎞ 떨어진 히말라야 산기슭의 대표적 관광지인 바이사란 계곡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4명의 괴한이 도보로만 접근 가능한 계곡에서 관광객 수십명에게 근거리에서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2명은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부상자 30여명 중 상당수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인도 국내 관광객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인도 통치에 반대하는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오마르 압둘라 카슈미르 자치정부 수반은 "최근 수년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 가운데 가장 대규모"라며 "명백한 민간인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옛 트위터)에 "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금 가격이 34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금 가격은 3400달러를 돌파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과 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 방송은 보도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온스당 3천430달러선으로 고점을 높이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이날 금 선물도 2.91% 상승한 온스당 3,425.3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달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금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값은 연초 이후 약 30% 상승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약 8% 상승했다. 대통령은 2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게 압력을 가하며 그를 ‘큰 패배자’라고 부르고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파월 의장이 대통령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 시간) 선종했다. 향년 88세.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7시35분께 자택에서 선종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달 14일 호흡 곤란으로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고 양측 폐렴 진단을 받았다. 입원 중 두 차례 위기를 겪었다. 지난 2월 28일 호흡 곤란을 겪었을 때 치료 중단까지 고려했었다는 의료진의 후일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교황은 다행히 점차 호전됐고 입원 38일 만인 지난달 23일 두 달간의 회복 관찰 등을 전제로 퇴원했다. 교황은 퇴원 후 짧게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은 부활절 주일인 20일이었다. 교황은 부활절 미사를 직접 주재하진 않았지만 낮에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을 축복하기 위해 거소 발코니에 얼굴을 보였고, 이어 광장으로 나가 신도들과 마주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이 일요일인 20일 저녁(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 최대의 인기 높은 시장을 폭격해 최소 12명이 죽고 30여명이 다쳤다고 후티 정부의 보건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 번 폭격으로 애초에는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구급대와 목격자들이 밝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미군 전폭기들이 사나 시내에서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슈우브 지역의 파르와 시장을 집중적으로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구조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며 구조대는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와 희생자 시신을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 중이라고 TV는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20일 사나 시내와 교외의 여러 장소를 목표로 미군이 집중적으로 행한 작전 가운데 일부라고 후티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번 공습 이전에도 미군은 지난 17일 야간에 예멘 서해안의 급유항구 라스 이사를 폭격해 80명을 살해하고 170명을 다치게 했다. 연료 저장시설 등 기반 시설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홍해에 연료가 흘러들어가는 2차 환경 피해도 입혔다고 후티 보건부는 밝혔다. 후티 그룹과 미군 사이의 긴장과 군사 충돌은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3월 15일부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3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발표한 3월 제조업 생산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잔했다. 3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와는 일치했다. 다만 상승률은 2월 1.0%에서 0.7% 포인트나 저하했다. 2월 지수는 애초 0.9% 상승에서 상향 조정했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함에 따라 제조업 생산이 더욱 감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1.0% 올랐다. 2015년 1~3월 분기 생산지수는 5.1% 뛰었다. 2024년 10~12월 분기는 1.5% 내렸다. 내구재 생산은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자동차와 부품도 1.2% 늘어났다. 다른 내구재 역시 증대했다. 비내구재는 거의 보합을 나타냈다. 식품, 의류, 가죽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난 반면 섬유와 종이, 석유, 석탄 제품은 감소했다. 광업 경우 0.6% 증대했으며 공익사업은 5.8% 줄었다. 3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저하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도쿄증시에서 10일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발표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18포인트(1.91%) 상승한 3만2321.21에 장을 열었다. 이후 상승폭을 넓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4.43포인트(9%) 오른 3만4568.46에 거래됐다.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약 2600포인트 상승한 3만4300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90일간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했다. 이에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62포인트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도쿄증시에서도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해외 투기 세력도 대량의 주가지수 선물 매수를 단행하고 있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강세를 보였으며, 소프트뱅크그룹(SBG) 등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결 안 되면 중국과 협상 하지 않겠다고 미국-중국 무역전쟁 관련 대중국 협상에 일단 선을 그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 적자가 해결되기 전까지 중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상품 무역 적자는 지난해 기준 2954억 달러(약 431조7271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중국에 두 차례 10%씩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상호관세로 34%의 관세를 매겼다. 대중국 관세만 도합 54%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이 급락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6시30분(한국 시간 3일 오전 7시3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148포인트(2.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4% 빠졌다. 나스닥100 선물은 4.7%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보편관세 격인 기본관세 10%, 국가별 관세 10~49%를 부과했다. 투자자들은 무역 전쟁이 촉발하고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발표가 현지 오후 4시 장 마감 직후 이뤄지면서 지수 선물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 정규장에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 지수는 235.36포인트(0.56%), 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나스닥 지수는 151.15포인트(0.87%) 상승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이 1일 밤(현지시간) 예멘 서부의 호데이다 주를 또 폭격해서 3명이 숨졌다고 후티 매체들과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이번 폭격의 목표는 호데이다주 중부에 있는 만수리아 일대의 "수자원 시설과 관련 빌딩"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피폭지역 주민들은 현재 폐허 아래에 생존자가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한 편 미군은 이 날 북서부의 하자 주와 사다 주의 여러 곳에도 잇따라 공습을 가했다. 아직 정확한 수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후티 매체들은 전했다. 이날 앞서 미군은 예멘 북부 전체의 여러 장소에 파상공습을 새로 시작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거기에는 수도 사나 서쪽 바니 마타르 지역의 나비 슈아이브 산과 사다 주의 여러 지점도 포함되었다. 아직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군 측은 이 공습 작전들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란의 후원을 받고 있는 후티군은 예멘 북부 대부분 지역을 점령 중이며 2014년부터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와 내전을 계속해왔다. 미군은 최근 3월 15일 부터 예멘 북부의 후티 점령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는 후티군이 홍해의 국제 해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얀마에서 28일(현지 시간) 발생한 강진으로부터 72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구조대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더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한국 시간 오후 3시20분)이 되면 28일 미얀마를 덮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지 72시간이 된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불과 17km 떨어진 미얀마 제2의 도시, 인구 150만명 규모의 만달레이에 특히 큰 피해를 남겼다. 만달레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건물이 붕괴하며 다수의 주민이 매몰됐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만달레이의 11층짜리 아파트 '스카이빌라'가 4층까지 완전히 무너졌고 나머지 상층부는 붕괴 직전"이라고 전했다. 원래 4개의 11층짜리 건물이 나란히 서 있었지만, 이 중 3개는 흔적도 없이 붕괴됐다. AFP 통신은 29일 적십자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건물에 90여명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아사히는 이날 현장 구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증언을 인용해 매몰자가 최대 7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진이 이어지는 데다 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한 구조대원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2일부터 모든 수입자동차·부품에 25% 관세 부과를 지시하면서 한국 자동차 수출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공식 지시했다. 관세는 내달 초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대미 의존도가 큰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직격탄을 맞게됐는데, 백악관은 엔진 등 자동차 부품에도 이러한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혀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와 경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관세는 오는 4월 2일부터 발효되고, 이튿날인 4월 3일부터 징수가 시작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수입산 자동차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장 부품 등 주요 부품에도 25% 관세가 적용된다. 필요한 경우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백악관은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담당 선임보좌관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의 25% 미만이 미국 부품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이 관세 대상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군이 나세르 병원 단지 안의 외과수술 병동을 폭격한 목적은 하마스 고위 관리 한 명을 살해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시인했다. 이스라엘군이 일요일 23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시의 나세르 병원을 폭격해 하마스 정치국의 지도자 이스마일 바룸을 살해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 소식통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룸과 함께 팔레스타인인들 최소 4명이 함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과 목격자들은 신화통신에게 이 날 이스라엘 무인기 한 대가 칸유니스 의료 단지 안의 외과 수술 장소인 응급센터 빌딩 2층을 목표로 최소 한 대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해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나세르 병원 의료진의 증언에 따르면 이 날 의료진이 즉시 피격 현장에 들어가서 5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거기에 바룸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했다. 가자지구의 보건부도 이 날 저녁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군이 나세르 병원 단지 안의 외과수술 병동을 목표로 공격을 해왔다. 이 곳에는 수많은 환자들과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데 이번 공격으로 화재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