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일렉트로 국악밴드 누모리가 정규 3집 앨범 ‘Hybrid K’를 12월 16일 발매한다. 새로운(nu) 장단(Mori)이라는 이름의 누모리는 음반/공연 제작사 누베이스 레이블 소속으로, K-POP과 ROCK, 국악을 융합한 ‘일렉트로 국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밴드다. 압도적인 연주력, 혁신적인 음악 프로듀싱,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매료하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24 누모리 월드투어’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적 장르를 결합한 신선한 일렉트로 국악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번 ‘Hybrid K’ 앨범은 한국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로, 각 곡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낸다. 총 15곡으로 이뤄진 누모리 정규 3집은 K-Pop과 Rock, 국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선보인다. 변화무쌍한 사물놀이 장단이 돋보이는 장엄한 프로그레시브 록 ‘취한다 취해’는 듣는 이를 압도하며,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을 유쾌한 디스코로 변신시킨 ‘흥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다. 또, 환경 보호 메시지를 일렉트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천도교가 주관하는 시민참여 행사이자 ‘3.1운동, 105주년 그날을 함께 한다’라는 주제 아래 설계된 ‘3.1운동 함께답사’가 12월 18일(수) 오전 9시 30분 안국동 삼일대로에 위치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진행된다. 천도교는 지금까지 ‘1차-종로구 삼일대로, 3.1운동 경로를 따라’, ‘2차-강북구 봉황각,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 3.1운동 성지를 걸으며’를 주제로 총 2번의 ‘3.1운동 함께 답사’를 진행했다. 이에 3차 ‘3.1운동 함께 답사’는 ‘3.1운동 이후 우리는,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3.1운동 이후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보다 발전적인 인식을 가지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3차 ‘3.1운동 함께 답사’ 코스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집결해 무악재에 있는 옥바라지길과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식민지역사박물관을 지난 후, 효창공원 및 백범기념관 일대에서 ‘3.1운동의 의미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함께 답사한 참가자의 체험과 느낌을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번 ‘3.1운동 함께 답사’를 주관한 천도교 중앙총부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은 “이번 3차 답사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아트코리아랩 시연장 A에서 전통 한국 인형(덜미)극 ‘황해도 장연 지역 꼭두각시극’ 전과장 공연 및 포럼을 선보인다. 전통 인형극의 계승뿐만 아니라 현대적 요소를 접목해 인형극의 한계를 확장하고 대중화하는 데 주력하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황해도 장연 꼭두각시극 보전과 진흥을 위해 매년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4번째 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의 전통 인형극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남사당의 꼭두각시놀음, 서산 박첨지놀이, 만석중놀이와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각 인형극은 독특한 문화적, 지역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왔다. 특히 꼭두각시놀음은 남사당패가 주도했던 대중 오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조선 시대 민간 오락에 기록된 ‘황해도 장연 꼭두각시극’을 복원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우리의 전통 인형극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전통 문화유산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꼭두각시극’은 황해도 장연 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속 인형극으로,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주인공 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대표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 오는 19일(목)부터 25일(수)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서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이하 민관합동협의회)가 개최하는 ‘2024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Seoul Media Arts Festival, 이하 SMAF)’에 콘텐츠 협력사로 참여한다. SMAF는 디지털 광고매체의 예술적인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공적 영역에서도 풍성하게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2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서울문화재단은 3년 연속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축제 개막을 ‘서울문화재단DAY’와 함께 알릴 예정이다. 19일 ‘서울문화재단DAY’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제로(장진승) △몽유 91214202(박제성) △초과된 풍경(구기정) △디지털 태피스트리:그람(송다슬) △버츄얼도원도.베타(윤제원) 등이다. 미디어아트 작품은 단 7회(오전 11시 30분, 오후 12시 30분, 17시 30분, 18시 30분, 19시 30분, 20시 30분, 21시 30분)송출되며, 매회 약 8분간
아시아 수묵채색화 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가깝고도 먼나라 한국과 중국의 비슷한 시기의 탁월한 수묵채색화를 비교 감상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는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중국미술관(관장 우웨이산)이 공동기획한 전시로, 두 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근현대 수묵채색화를 한 자리에서 조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중국 근대 회화, 그 중에서도 국보급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눈여겨 보면 좋다. ‘수묵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로, 원래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2022년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올해 한국 전시 후 내년에는 중국으로 순회될 예정이다. 양국 미술관은 각각 대표하는 수묵 예술 작품과 현대 명작을 선별해 한국편과 중국편 각각 2부씩 총 4부로 구성했다. 전시는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양국 수묵 예술의 독자적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양국의 예술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서출판 이소노미아가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를 펴냈다. 1864년, 근대 인도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최초의 제네바협약이 체결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를 통해 ‘무력충돌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제법 규칙의 기초’를 정의하며 부상자 구호와 근대 인도주의의 새 장을 열었다. 올해는 최초의 제네바협약이 체결된 지 정확히 160년이 되는 해지만,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등 약 120개 지역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은 ‘전쟁 중에도 자비를’로 대변되는 인도주의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그렇다면 제네바협약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앙리 뒤낭은 누구일까? 그는 1859년 이탈리아 솔페리노 전투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뒤, 이를 기록한 책 ‘솔페리노의 회상’을 출간하며 국제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 책을 통해 그는 각국 정부와 군 지도자들에게 부상자 보호의 중요성과 국제 협약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헌신했다. 그의 열정은 결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설립과 제네바협약 체결이라는 결실로 이어졌고, 그는 이러한 공로로 최초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며 역사에 이름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2024년 12월 19일(목)~25일(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굳건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향연’은 2015년 초연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년 6개월 동안 다섯 차례 재공연됐고,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무용계 흥행 신화를 새로 쓴 작품이다.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무대는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7회 장기 공연임에도 객석점유율 96%를 달성, 7000여 석을 매진시키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2024.12.12. 기준). ‘향연’은 전통춤의 원류 조흥동과 한국무용계 대가 이매방·김영숙·양성옥이 안무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춘 안무와 간결하고 세련된 미장센이 어우러져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초연 이후 2018년까지 누적 관객 2만5774명(서울 공연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무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공연으로 3만3000명을 돌파, 새로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2월 14일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레퍼토리 주제극장의 마지막 공연으로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의 창작 연극 ‘호야:好夜’를 선보인다. ‘호야:好夜’는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한아름 작가와 희서연극상, 동아연극상 수상자 서재형 연출 콤비의 작품으로 연극 ‘리차드3세’, ‘왕세자실종사건’,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메디아’ 등의 작품을 만들어 온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작 중 하나다. 지문까지 대사로 처리해 들려주는 형식을 파괴한 감각적인 연출로 끊임없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작품은 90분간 무대에서 퇴장 없이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 귀의 감각을 사로잡는 음악적 구성, 시대를 뛰어넘어 다가오는 애정의 감각을 통해 관객에게 연극의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조선시대 궁궐 중전은 두 아이를 잃고 왕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후궁의 음모와 왕위 경쟁의 중심에 놓인다. 한편 중전의 오라비 한자겸은 왕의 여자 귀인 어씨와 사랑에 빠지며,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궁궐 내 역모 사건을 초래한다. 한자겸의 자결과 귀인 어씨의 비극적 죽음은 궁궐의 여성들에게 깊은 반향을 일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광주 광산구 그리고 한국메세나협회가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의 일환으로 퓨전 국악 뮤지컬 ‘심청날다’를 오는 14일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9년 시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는 재능 있는 예술단체를 발굴해 3년간 지원하고 예술단체와 함께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시민들과 소외 계층에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2022년부터 The Gift 2기 예술단체로 JTBC ‘풍류대장’에 출연했던 소리꾼 오단해, 서진실을 주축으로 한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와 지금까지 총 8회의 ‘심청날다’ 공연을 진행하며 약 4000명의 관람객과 함께했다. 또한 본 공연에 대한 관객 추천 의향은 95.1%에 달한다. ‘날다’가 선보일 퓨전 국악 뮤지컬 ‘심청날다’는 판소리의 주요 대목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재창조한 공연이며, 흥겨운 우리 가락을 펑크, 소울, 블루스 등의 밴드 사운드로 풀어냈다. 아울러 한국 무용과 상모 돌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전통 판소리와 무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신성훈 감독의 독립영화 ‘미성년자들’이 지난10일 더 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제3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독립영화 우수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독립영화 ‘미성년자들’은 현재 티빙 에서 3일간 실시간 인기 영화 1위를 지키며 흔들림 없는 흥행 상승세를 입증해 화제다. 신성훈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먼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영화에 대한 수상 소감 보다 국민 여러분들이 큰 슬픔과 아픔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많으신데 다가오는 2025년에는 슬픈 눈물을 흘리는 날 보다 행복해서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미성년자들’은 제작비 4백만 원으로 제작된 영화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실화바탕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다. 어제(9일) 티빙에서 개봉 했다. 9일 개봉하자마자 2위에 안착하며 안정적으로 흥행의 길에 들어섰다. 이 영화는 4명의 고등학생 미성년자들이 교복을 입고 SNS를 활용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력과 돈을 갈취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편집 완료 후 예정됐던 국내 개봉 일을 미루고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9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애초 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년 12월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선율을 선사하는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의 송년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로크 음악 전문단체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콘체르토 & 메시아(Concerto & Messia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이어온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의 송년음악회는 12월 놓칠 수 없는 공연으로 자리 잡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바로크 음악과 함께 행복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느낄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저물어 가는 2024년을 바로크 음악과 함께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년음악회 1부는 바흐 작품들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듯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흐의 칸타타 146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하프시코드 협주곡 1번을 바로크 비올라로 재해석해 드라마틱하고 진취적인 콘체르토의 정수를 펼친다. 또한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들과 함께 즐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청년 경기 소리꾼 남경우(한반도아트 대표)가 이채현과 함께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경우소리시리즈 ‘경기京畿 오마주’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는 경기소리, 연출, 작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예술의 재해석과 창조를 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매년 전통의 가치가 담긴 신작 발표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소리꾼 이채현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로 음악그룹 ‘구이임’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음악감독과 편곡을 담당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으로 후원하는 경우소리시리즈 ‘경기京畿 오마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의 노래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의 복수 지정을 기념하며 지금은 볼 수 없는 1, 2세대의 옛 전통 공연 모습을 과감하게 오마주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남경우, 이채현의 두 젊은 소리꾼이 선보일 정통민요 시리즈는 총 14곡이다. 밀양아리랑, 한오백년, 창부타령 등 2세대 명창들의 고전 음반에 수록된 곡을 기준으로 관객들에게 현대적 표현과 전통의 멋을 시청각적으로 배치해 절묘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10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자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을 10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은 한강 작가를 대표하는 주요 일곱 개 작품을 통해 한강의 문학 세계를 돌아보고, 문학적 성취를 짚어보는 인터뷰 다큐멘터리다. 스무 살 대학 새내기 때부터 함께 한 문인 선배이자 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유쾌한 소설가이자 후배인 김중혁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강 작가의 소소한 뒷이야기는 물론, 영화감독 박찬욱을 비롯해 ‘잔나비’의 최정훈,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안무가 김보람, 인기 도슨트 정우철 등 다양한 문화인들이 한강의 글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사석에서도 한강 작가의 글에 매료됐음을 공공연히 밝힌 박찬욱 감독은 “등장인물들은 전혀 울지 않는데 관객들은 울고 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등장인물들이 울음과 눈물을 참으면 참을수록 관객들이 더 슬퍼지는 그런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며,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