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최대 행사인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경선을 치르는 15개 주와 미국령 아메리칸사모아 등 16개 지역 중 아이오와에서 가장 먼저 왕관을 받아 들었다. 코커스(당원투표)에서 94% 개표 기준 90.9%를 득표한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오와 40명의 대의원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이 밖에 추가로 경선을 치르는 15개 지역에서 그는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이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을 통해 할당하는 대의원 수는 총 1420명이다. 공식 후보가 되려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확보한 246명의 대의원을 포함해 총 1968명(총 3934명의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을 모두 치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에 안정적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11월 대선에 이르는 본선행 티켓을 확정하는 것이다. 공화당에서도 독주를 이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적이다. 공화당은 이날 15개 주에서 총 854명의 대의원을 배분한다. 후보 확정에 필요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과 미국이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외교부는 우리 측 대표단을 이끌 협상대표에 이태우(56) 전 주시드니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린다 스펙트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국무부·국방부 관계관들이 포함된 미측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상대표 임명은 한미 간 차기 SMA 협상의 조기 착수를 공식화한 셈이다. 이 대표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몬테레이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5년 제29회 외무고시로 입부해 대북정책협력과장, 북핵협상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하며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외교부를 비롯해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관들로 구성될 우리 측 대표단을 이끌게 된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1991년 이래 한미 SMA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환경 및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공동의 공약을 반영해 왔다"면서 "주한미군 주둔협정 제5조에 대한 예외적 조치로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십수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치러져 대선레이스의 주요 분기점으로 꼽히는 올해 슈퍼 화요일을 통해 대통령 선거 최종후보 윤곽이 명확해질 예정이라 외신은 전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16개주와 1개 미국령에서 동시에 대선 경선이 처리지면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최종후보 윤곽이 명확해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미 대선이 열리는 해 3월 첫번째 화요일은 십수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치러져 대선레이스의 주요 분기점으로 꼽힌다. 이른바 '슈퍼 화요일'이다. 미국 대선 최종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각당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 각주 대의원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전당대회) 형식의 경선을 통해 배분되는데, 이날 가장 많은 대의원 표가 배분된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슈퍼 화요일 공화당에서는 전체 대의원의 약 35%인 854명의 표가, 민주당에선 대의원 36%인 1420명의 표가 결정된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확보한 당내 대의원은 20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이다. 슈퍼 화요일을 거치면서 이른바 '매직 넘버'인 민주 1968명, 공화 1215명에 부쩍 다가선다. 경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결정되고 있다면, 이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 전쟁으로 미뤄졌던 지방선거에서 극우파 정당과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 등 극우 세력이 승리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날 지방선거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다. 당초 선거는 지난해 10월31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1월31일 등 2번 연기됐다. 하이파를 제외한 모든 대도시 시장 선거에서 현직이 재선에 성공하는 등 큰 이변은 없었다. 전체 유권자 700만 명 중 투표를 행사한 유권자는 50% 미만으로 투표율은 낮았다. 특히 전쟁의 여파로 안보가 지방선거에서 최대 이슈가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예루살렘에서는 극우 정당 소속 모셰 라이언 시장이 예상대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예루살렘 시의회 선거에서도 초정통파 정당들이 전례 없는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예루살렘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방선거 투표가 가능하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항의하는 의미로 선거 보이콧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 전쟁으로 미뤄졌던 지방선거에서 극우파 정당과 초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의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양회는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이다. 최고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개막한다. 정협은 오는 10일 폐막한다. 최고 국가 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일주일 가량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지난해 양회에서 ‘시진핑 3기' 인선을 마친 만큼 이번 양회에서는 경제 회복 등 내부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인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개회식 때 이뤄지는 국무원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다. 중국의 전인대 보고서에는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경제정책 추진 방향, 국방예산 등 부문별 예산 등이 포함된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중반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정부들의 성장률 예측과 그동안 중국 정부의 논조가 그 근거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0% 안팎'의 성장률을 제시했고, 5.2%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재정 적자율이 지난해 양회에서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한다.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해 7월 이래 처음이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월 12~14일 일본을 방일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리나라는 핵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 촉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IAEA의 대처를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일을 통해 더욱 관계 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IAEA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모니터링을 통한 독립된 제 3자 입장에서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폭 넓은 분야에서 IAEA와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기간 중 가미카와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관계자와 회담할 방침이다. 또한 후쿠시마(福島)현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상황을 확인하고 현지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일은 지난해 7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위한 새로운 연합도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를 주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지상군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지상군을 파견하기로 한 합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국가들이 파병을 고려하고 있는 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크라에 중장거리 미사일과 포탄을 공급하기 위한 9번째 연합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패배가 유럽 안보와 안정에 필수불가결하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오늘 가장 열띤 토론은 우크라에 군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정부 부분 셧다운을 막기 위한 초당적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의회에서의 예산안 협상 난항으로 미국 정부가 또다시 셧다운 위기 국면에 들어섰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서로 '네 탓 공방'만 펼치는 모양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양당 의회 지도부가 정부 부분 셧다운을 막기 위한 초당적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극도로 반목하는 미국 의회에서 정부 셧다운은 낯선 문제가 아니다. 미국 회계연도는 매년 10월부터 시작이지만, 양당은 지난해 예산안 합의 실패로 9월과 11월,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셧다운 방지용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다. 지난달 합의한 임시예산안의 유효기간은 오는 3월1일과 8일까지다. 시한 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보훈·교통·농업·주택·에너지 관련 부처에서 국방·국무부까지 정부 업무가 차례로 타격을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양당 지도부는 당초 주말 동안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협상 진전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호 타협할 부분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 예산문제로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 초청할 예정이라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으로 상하원 최고 대표들을 초청해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긴급 군사지원 예산의 통과와 내 달로 예정되어 있는 연방 정부 셧다운 방지를 위해 의회를 압박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 이 번에 초청되는 의회 대표들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공화당)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 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 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 등 4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미 초당적 지지를 얻은 이번 군사지원 예산안 패키지의 통과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회가 9월 말까지의 회계연도 내에 연방 정부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이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아직 공식 발표 전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게다가 인도태평양의 군사지원을 위한 국가안보 예산안 950억달러 패키지를 통과시켜 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 논의했지만, 회원국 간 큰 의견 차이를 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대한 각국 이견만 노출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선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인했지만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외교적 해법 논의는 진전이 없었다. 23일 AP,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시간으로 21~2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유엔 등 국제기구의 개혁을 주제로 각국 외무장관이 논의해,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에 종료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을 둘러싼 논의에서는 회원국 간 의견 차이가 컸음을 드러냈다. 의장국인 브라질의 마우로 비에이라 외교장관은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대해 "몇몇 나라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침공을 비난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곧 2년이 돼가지만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요 7개국(G7)과 러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으로 미국 대입 공부했더니 이용 학습자의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대입 SAT 학습 플랫폼을 이용한 이용자들의 점수가 평균 90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AI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가 개발한 AI 기반의 미국 대입 SAT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는 지난 1년간 7만여 명의 유료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성적향상 효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알테스트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SAT 진단 서비스를 런칭했다.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컴퓨터로 대입 시험을 치르는 디지털 방식의 SAT로 완전히 전환됨에 따라 새로워진 시험을 대비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전세계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에서의 올해 첫 SAT는 디지털 형태로 오는 내달 9일(현지시간) 치뤄진다. 지난 해 알테스트 서비스 이용자는 44만 명을 기록했으며, 전체의 39.1%가 미국에서, 2.3%가 한국에서, 나머지 58.6%가 해외에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회원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에서의 매출이 66.8%로 가장 높았고, 한국, 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가자지구 임시 휴전'을 제안했다.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이 '휴전'을 명시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두 차례 안보리 표결에서 휴전 요구가 담긴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을 무산시킨 바 있다. 다만 이번 미국 결의안 초안은 가자지구 임시 휴전을 "가능한 빨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즉각적인" 휴전을 원하는 대부분의 안보리 이사국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으며, "인질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일시적인 휴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결의안 초안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이 "민간인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히고 잠재적으로 이웃 국가로의 난민 이주를 초래할 것이며 이것은 역내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미국은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옥중에서 석연찮게 죽음을 맞은 가운데 유족이 아직 시신을 인계받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나발니의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나발니는 2021년부터 수감 생활을 했는데, 다음 달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북극권 감옥에서 돌연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나발니의 모친이 그 시신 인계를 희망하고 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한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모친에게 사후 감식(post-mortem examination·부검)이 끝나야만 시신을 넘기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가디언은 "나발니 팀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당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나발니는 2020년 8월에도 기내에서 독극물 테러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긴급하게 독일로 이송돼 치료 끝에 살아남았다. 러시아 당국은 일단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정도의 입장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나발니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는 "편향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선을 긋는 중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