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행정 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를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 모든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중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내년) 1월20일 제 첫 행정 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마약 문제를 멕시코와 캐나다의 불법 이민자들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 관세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모든 불법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침략을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국가는 모두 오랫동안 끓어오르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절대적인 권리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이 권한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게 될 때까지 그들은 매우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내부부는 21일(현지시각)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이스라엘계 몰도바인 랍비 즈비 코간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UAE 당국은 코간이 우즈베키스탄 국적자 3명에게 납치돼 살해됐으며 용의자들은 터키로 도망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UAE와 이스라엘 관리들은 용의자의 신원과 동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24일 UAE에서 실종된 이스라엘 랍비가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반 유대주의 테러'라고 규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유대교의 한 분파인 하시딕 유대인의 종교운동 단체인 차바드의 대표 코간은 21일부터 실종 상태였다. 코간의 시신은 오만과 국경을 접한 곳으로 두바이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UAE 도시 알아인에서 발견됐다. 그가 그곳에서 살해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살해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 이스라엘 드루즈인 정치인 아유브 카라는 말했다. 카라는 UAE가 조사를 마치면 코간의 시신을 이스라엘로 보내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UAE 내무부는 "사회적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나 시도에 대해 단호하고 관대함없이 대응하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과 그 전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마이크 왈츠(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무기 사용 등으로 인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RBC우크라이나, 폴리티코 등 보도를 종합하면 왈츠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이번 사태의 확전과 그 전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군의 파병을 언급하며 이란까지 관여하고 있다며 "한국도 개입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 동맹국들도 미사일 사거리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책임감 있게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억지력과 평화를 회복하고 확전에 나중에 대응하기 보다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양 측을 (평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왈츠 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 대신 새 법무장관 후보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본디를 차기 법무장관으로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팸은 20년 가까이 검사로 재직하며 폭력 범죄자를 엄단하고, 플로리다 가족을 위해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데 힘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플로리다 최초 여성 법무장관으로 치명적인 마약 밀매를 막고, 미 전역 많은 가정을 파괴한 펜타닐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너무 오랜 기간 당파적인 법무부가 나와 다른 공화당원을 상대로 무기를 휘둘렀다"며 "더 이상 아니다. 팸은 법무부를 범죄에 맞서 싸우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드는 본연의 목적에 다시 집중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 패배 후 여러 차례 형사 기소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무부를 무기화했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플로리다)은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과 자질 부족 논란 끝에 이날 8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하원이 북한인권법 연장을 승인하는 법안을 20일(현지시각) 통과시켰다.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각) 본회의를 열고 찬성 335표 대 반대 37표로 북한인권법 재승인법(North Korean Human Rights Reauthorization Act)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의 시효를 연장하는 법이다. 한시법인 북한인권법은 제정 이후 2008년과 2012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재승인을 거쳤다. 그러나 2022년 만료 이후 갱신되지 않았다. 이번 법안에는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고 탈북민 강제 북송 책임자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국계 미국인 공화당 영 김 하원의원과 지한파 민주당 아미 베라 하원의원이 발의를 주도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이 상원 본회의 문턱도 넘을 경우 북한인권법은 2028년까지 시효가 연장된다. 그러나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 법안은 폐기되고, 내년 새 회기에 새로이 발의해 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정은이 핵무기를 증강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 푸틴, 시진핑, 아야톨라와 사악한 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각)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보고서를 내어 3분기 매출이 350억8200만달러(약 49조121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1억6000만 달러(약 46조4306억원)를 상회하는 것이다. 아울러 전년 동기(181억2000만 달러) 대비 약 93.6% 상승한 것이다. 비(非)-GAAP(일반회계)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약 1134원)로, 시장 예상치인 0.75달러(약 105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0.40달러)과 비교하면 102.5%가량 오른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92억4300만 달러)보다 108.9% 뛴 193억900만 달러(약 28조180억원)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111만8800만 달러) 대비 56% 상승한 174억1100만 달러(약 23조9923억원)였다. 특히 엔비디아는 4분기(11월~2025년 1월) 매출이 약 375억 달러(±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한 것을 두고 미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의 핵태세를 조정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성명에서 러시아의 독트린 변경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러시아의 무책임한 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러시아의 핵 태세에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관찰하며, 우리는 현재 러시아의 성명에 대응해 핵 태세나 독트린을 조정할 이유를 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말과 달리 미국이나 나토는 러시아에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무책임하며 호전적인 수사는 러시아 안보를 개선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 변화는 그자체로 러시아의 위선을 강조할 뿐"이라며 "러시아는 핵무기가 없는 국가를 상대로 만약 자신들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에게 가한 것과 같은 침략을 가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트럼프 미디어)이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지분 53%를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는 백트 측 지분 인수수 협상의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논의되고 있는 백트의 기업가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트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약 1억5000만 달러(약 2088억4500만원) 수준이다. FT가 이 소식을 보도한 뒤 백트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2%나 급등했다. TMTG의 주가도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약 16.7% 상승했다. 이날 백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14% 이상 상승 중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다. ICE는 백트의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TMTG의 백트 인수 거래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심화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이전 암호화폐 벤처기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파괴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습을 펼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어 러시아가 미사일 약 120발과 드론 약 90기를 동원해 자국 전역 에너지 인프라를 타깃으로 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면서, 총 210개의 공중 표적 중 144개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란산 샤헤드(Shaheds·자폭 드론) 등 각종 드론과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및 항공기 발사 탄도 미사일 등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르콘, 이스칸데르 및 킨잘 등 극초음속 미사일 등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은 우크라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것이었다"며 "불행히도 타격 및 떨어지는 파편으로 시설들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구체적으로 남서부 미콜라이우에서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다치는 등 7명이 사상했고, 남부 오데사 지역에서도 2명이 숨졌다.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니코폴에서는 철도 회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MD가 1000명 정도 대규모 해고를 감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 중인 AMD가 13일(현지시각)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AMD는 이날 "가장 큰 성장 기회에 집중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의 4%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해고 규모는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AMD의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2만6000명이다. AMD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업체다. 감원 발표에 AMD 주가는 이날 3% 하락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방 하원의원에 한국계 미국인 데이브 민(민주당)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당선됐다. 민 의원은 연방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네번째 한국계 미국인이다. 민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에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해 승리했다고 1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미국의소리(VOA) 등에서 전했다. 개표 시작 후 민 의원은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와 초접전을 지속했는데, 보 후보가 전날 패배를 승복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89% 개표 기준 민 의원은 16만4372표로 50.9%를 득표했고, 보 후보는 15만8460표로 49.1%를 얻었다. 민 의원은 1976년생으로 한국계 이민가정 2세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 주상원에 입성했다. 연방의회 입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 의원은 당선 확정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포기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의회에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자유를 지키며,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 의원은 이번 연방의회 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은 2035년까지 81% 탄소 배출량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가디언,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스타머 총리는 12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진행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찾아 "영국은 2035년까지 (1990년 수준 대비 탄소 배출량을) 81%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청정에너지 일자리, 미래의 경제를 위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경쟁에서 중간에 머물지 않고 앞서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권고에 따른 목표치로 COP29 참가국 중 선도적인 계획에 분류된다. 이 목표는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 해상 풍력의 대규모 확장, 탄소 포집·저장, 원자력 에너지 투자를 통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개막한 COP29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이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은 불참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 국가안보보좌관에 대중 강경파인 마이크 왈츠 의원을 발탁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복무한 특수부대 예비역인 마이크 왈츠(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을 차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직책으로 모든 국가 안보 기관을 조정하고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고 정책을 실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왈츠 하원의원은 대중 강경파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도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적대국들을 향해서는 강한 억제력을 내세우고 동맹국에는 자국 기여의 대가를 집요하게 요구하는 두 갈래 대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