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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걸작 앨범 14종,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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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프로그레시브 록의 상징인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스튜디오 앨범 14종이 소니뮤직을 통해 리마스터돼 재발매됐다.

1967년 1집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으로 데뷔한 핑크플로이드는 강렬하면서도 실험적인 록사운드와 무대, 철학적인 노랫말로 시대를 풍미했다. 지금까지 2억5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4장의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싱글 차트 정상, 741주라는 믿기 힘든 최장기 빌보드 앨범 차트 등재 기록, 1996년 미국 로큰롤 명예의전당 입성, 2005년 영국 음악 명예의전당 입성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1964년 로저 워터스, 리처드 라이트, 닉 메이슨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영입한 기타리스트 시드 배릿으로 인해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장착된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주는 밴드로 거듭났다.

하드 록, 블루스, 일렉트로닉 등이 비현실적으로 융합된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의 큰 공헌자인 배릿이 약물 복용 등 끝에 1968년 팀을 떠났고 대신 블루스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가 합류하면서 안정적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1973년 팝 역사의 기념비 작인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거장 반열에 올랐다. '타임' '머니' 등이 실린 이 앨범은 1973년부터 1988년까지 741주간 빌보드앨범 차트 '톱 200'에 머무르며 신기록을 썼다. 프리즘을 통과하는 빛의 스펙트럼이 인상적인 앨범 표지로도 유명하다.

이후 밴드에게 첫 번째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안겨준 1975년 작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와 영국의 경제 불황과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멀스(Animals)'를 발매했다. '애니멀스'는 1979년 발표된 또 다른 명작 '더 월(The Wall)'과 연결됐다.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더 월'은 버림받는 인간과 소외를 주제로 삼은 콘셉트 앨범이다. 1982년 영국 영화감독 앨런 파커가 영화로 옮기기도 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에 등재된 세 번째로 높은 공인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잡지 '롤링스톤스'가 '위대한 앨범' 87번째로 선정하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편곡을 도입한 '아톰 하트 마더(Atom Heart Mother)'와 실제 식사 소리를 녹음한 '앨런스 사이키델릭 브렉퍼스트(Alan's Psychedelic Breakfast)' 등 실험성을 갖춘 대작 '아톰 하트 마더'(1970), 워터스 탈퇴 이후 길모어의 주도하에 완성된 '어 모멘터리 랩스 오브 리즌'(A Momentary Lapse of Reason·1987) 등이 이번 재발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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