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맑음동두천 10.6℃
  • 흐림강릉 9.5℃
  • 맑음서울 12.0℃
  • 흐림대전 15.1℃
  • 구름많음대구 14.6℃
  • 구름많음울산 12.2℃
  • 박무광주 15.9℃
  • 구름조금부산 13.8℃
  • 흐림고창 11.7℃
  • 구름많음제주 13.5℃
  • 맑음강화 12.5℃
  • 흐림보은 14.6℃
  • 흐림금산 16.2℃
  • 구름많음강진군 15.0℃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샤라포바, 금지약물 멜도니엄에 몰락하나?

URL복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테니스의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호주 오픈 경기 때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샤라포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지난 1월 호주오픈 경기 후 도핑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다며, 지난 2006년부터 복용해 온 약물인 멜도니엄이 올해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약물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도핑 사실 인정 후 나이키, 태그 호이어, 포르셰 등 후원사들이 줄줄이 샤라포바에 대한 후원을 일시 중단했다. 그는 또한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호주오픈 8강에 올라서 받은 상금 37만5000호주달러(약 3억3000만원)도 반납해야 한다.

문제의 약물 멜도니엄은 협심증, 심근경색, 허혈증에 복용하는 약물로 라트비아의 제약사 그린덱스가 생산하고 있으며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된 소련군 사이에서 전투력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샤라포바는 건강상의 문제로 10여년 전부터 주치의의 처방을 받아 멜도니엄을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멜도니엄은 산소흡수량을 증대시켜 지구력을 늘려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올 1월1일부터 WADA에 의해 금지됐다.

샤라포바 외에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세멘 엘리스트라토프(육상),알렉세이 로프체프(역도) 알렉산더 마르킨(배구),알렉시 로브츠브(역도),에두아르도 에보가로브(사이클),예카테리나 보브로바(피겨 아이스댄스) 역시 최근 도핑테스트에서 멜도니엄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멜도니엄 파문은 러시아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멜도니엄 파문은 러시아가 가뜩이나 WADA에 의해 금지약물 복용 방조 국가로 지목받은 상태에서 벌어졌다는 점에 충격을 주고 있다. WADA는 지난 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자국 육상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복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실상 운영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현재와 같은 도핑 방조 및 후원 행태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모든 국제경기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모든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등 국제 육상대회 출전을 잠정금지하는 징계 조치를 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