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7 (일)

  • 흐림동두천 18.9℃
  • 구름많음강릉 24.3℃
  • 흐림서울 18.8℃
  • 흐림대전 24.3℃
  • 흐림대구 26.1℃
  • 구름많음울산 27.8℃
  • 구름많음광주 24.2℃
  • 흐림부산 20.8℃
  • 구름많음고창 24.6℃
  • 흐림제주 18.9℃
  • 흐림강화 13.9℃
  • 흐림보은 21.7℃
  • 구름많음금산 23.2℃
  • 흐림강진군 23.1℃
  • 구름많음경주시 27.3℃
  • 흐림거제 20.7℃
기상청 제공

사회

'방사능 오염' 재활용 고철 매년 증가 추세

URL복사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도 자주 발견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의 사용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이 9일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국민의당 송파구을)이 공개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고철 검출 사례가 8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오염 재활용고철 검출 건수는 2013년에 3건에 불과했지만 검출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8월에만 벌써 28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입 고철에 비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철에서 검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2015년에 방사능에 오염된 국내 고철 발견 건수는 4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21건이나 발견됐다. 무려 7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방사능 오염 수입 고철 발견 건수는 2015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생활방사선법에 따라 30톤 이상의 전기 용융시설을 사용하는 재활용고철취급자는 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해 국내·외에서 입고되는 모든 재활용고철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재활용고철취급자는 기준 방사능 농도를 초과한 재활용고철이 검출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를 하고 해당 고철을 폐기하거나 반송처리를 해야 한다. 현재 총 13개 제강사 19개 사업장에서 58대의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재활용 고철에서 발견된 방사능 물질은 파이프나 펌프 내부에 축적된 천연방사성핵종도 있었지만, 인공방사성물질로서 치명적 독성을 가진 스트론튬 90이나 원자력안전법상 방사성동위원소인 토륨 232 등도 있었다.


특히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주된 방사성물질인 세슘 137도 자주 발견됐는데, 러시아와 일본에서 수입된 고철에서 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은 위험도에 따라 재활용고철취급업자가 자체적으로 희석해서 매립하거나 전문업체에 위탁해 폐기하고 있고, 수입 고철일 경우는 수출국의 확인을 거쳐 전량 반송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 검출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사선 감시기 설치 범위를 확대하고 입고되는 재활용고철 뿐만 아니라 반출되는 철강제품이나 폐기물 등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