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맑음동두천 15.4℃
  • 흐림강릉 10.9℃
  • 맑음서울 17.0℃
  • 흐림대전 17.4℃
  • 구름많음대구 17.0℃
  • 울산 15.5℃
  • 구름많음광주 18.7℃
  • 부산 16.2℃
  • 흐림고창 15.3℃
  • 흐림제주 15.7℃
  • 맑음강화 14.5℃
  • 흐림보은 16.4℃
  • 구름많음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6.7℃
  • 흐림경주시 16.4℃
  • 흐림거제 16.3℃
기상청 제공

사회

시민단체, '사드 배치 철회 촉구' 집회 열어

URL복사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보상 아닌 사드 철거" 주장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들은 6일 사드 추가 배치 1년을 맞이해 '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조기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26일, 박근혜 정부는 사드 핵심 장비를 기습 반입했다"며 "같은 해 9월 6일~7일 문재인 정부는 발사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사드 배치를 못 박기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강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들은 모두 대규모 경찰 병력이 동원되어 군사작전처럼 강행됐으며, 주민과 활동가들은 무차별적인 폭력에 노출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임시 배치'라 주장하고 있지만, 부지 공사와 장비 가동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사드의 효용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근혜, 문재인 정부는 모두 사드가 ‘북핵·미사일 방어용’이라고 주장해왔으나, 한반도에서 사드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오히려 사드 배치는 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MD(미사일방어체제)에 참여하겠다고 공식화하는 것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군비 경쟁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한반도 주변의 정세변화에도 주목했다. "한반도 정세 역시 크게 변화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미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고 현재 이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상호 불가침, 군사적 신뢰 구축에 따른 단계적 군축 실현 등에도 합의한 바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사드는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소성리 경찰병력 철수, 사드 부지 공사와 사드 가동 중단, 사드 배치 철회 요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응답을 기다린다"며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3일 동안 기자회견, 성주·김천·원불교 대표자 연좌농성과 릴레이 1인 시위, 사드 배치 철회 촉구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고, 8일 집회에는 성주, 김천 주민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보상이 아니다. 우리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사드 철거다"라며 "사드 배치 전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사드 배치 철회 촉구 집회에는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이 행동을 함께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