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8.7℃
  • 맑음서울 13.2℃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15.7℃
  • 맑음울산 12.0℃
  • 맑음광주 14.6℃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9.9℃
  • 구름많음제주 14.0℃
  • 맑음강화 8.5℃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조국 장관님, 용산구 개천동 김붕어입니다”

URL복사

내로남불 의혹 앞 조국 ‘붕어·개구리·가재’ 발언 패러디 유행 조짐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이중성 논란이 거세게 발생하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과거 ‘붕어·개구리·가재’ 발언을 희화화하는 움직임이 사회 일각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며 “더 중요한 건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조 후보자 본인의 자녀는 부정입학 등 불법을 저질러가면서까지 ‘용’으로 만들려 했다는 의혹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조 후보자 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여론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21일 학부모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무실 인근에서 사퇴 촉구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남의 귀한 자식은 붕어·가재로 살 것을 종용하면서 정작 자신의 자녀는 온갖 편법을 동원해 용을 만드는 이중성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주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기간 교수직을 휴직하면서 수백만 원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학생은 온라인커뮤니티 스누라이프 게시물에서 “조국 사태 그 누구보다 조용한 사람들”이라며 유시민 작가, 주진우 기자, 방송인 김제동 등 사진을 올렸다. 조 후보자는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20일 오후 3시 40분 기준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86%)를 달렸다.

이 가운데 사회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의 ‘붕어·개구리·가재론’을 희화화하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녕하세요, ‘사노맹 더 파이어 하트(뜨거운 심장) 조’ 장관님. 서울시 ‘용’산구 ‘개천’동에 사는 김붕어(또는 김개구리·김가재)입니다. 내로남불 혐의로 너를 신고하고자 법무부 민원 넣습니다” 등 패러디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조 후보자는 최근 사노맹 관련 활동에 대해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 ‘좌벤져스(좌파·어벤져스 합성어)’,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등 신조어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조 후보자 측과 야당, 시민단체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야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특검까지 거론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