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JBJ95(상균, 켄타)의 첫 온라인 팬미팅이 온택트의 장점을 십분 살린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일명 온택트 공연이 보편화됨에 따라, 공연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가수들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NCT127은 지난 5월 17일 개최한 온택트 공연 '비욘드 라이브'에서 팬들과 화상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 '인터랙티브 화상 Q&A'를 선보였으며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4일 '방방콘'을 개최하며 공식 응원봉을 앱과 연결해 응원봉의 색이 달라지는 기술을 적용해 팬들이 함께 응원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방탄소년단은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화면 중 원하는 화면을 골라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JBJ95 또한 지난 8·9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빵야TV를 통해 온라인 팬미팅 <RETRO:95>를 개최하고 복고를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양일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된 공연에서 JBJ95는 공연 틈틈히 빵야TV의 스트리밍 페이지 내 채팅창에 팬들이 올린 질문과 코멘트를 읽으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기존 공연과 달리 가수가 팬들을 직접 볼 수 없는 온택트 공연에서는 팬들의 반응을 직접 볼 수가 없어 자칫 현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 간극을 채팅을 통해 메꾼 것이다. JBJ95의 첫 온라인 팬미팅은 전세계 32개국 팬들과 함께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팬과 가수가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고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기술을 공연에 적용하는 것이 온택트 공연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