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8.5℃
  • 맑음강릉 17.5℃
  • 맑음서울 19.0℃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3.5℃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21.6℃
  • 맑음부산 14.7℃
  • 맑음고창 17.2℃
  • 맑음제주 17.7℃
  • 맑음강화 13.7℃
  • 맑음보은 20.2℃
  • 맑음금산 19.5℃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8.4℃
  • 구름조금거제 14.5℃
기상청 제공

사회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숨져…노조 "과로가 원인" 주장

URL복사

노조 "추석 인력투입 지속적 요구"
"김씨 일하던 곳 인력투입 없었다"
"하루 400개 배송…산재 적용 제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추석 연휴 이후 택배노동자가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택배노조가 정부와 택배업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CJ대한통운 강북지사 소속 택배노동자 김모(48)씨가 숨졌다. 김씨는 배송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김씨가 특별히 아픈 곳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서 과로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책위 측은 "그 동안 정부와 택배업계에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한 9, 10, 11월 택배물량이 쏟아지는 시기 분류작업 인력투입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면서 "정부와 택배업계는 추석 특수 기간에 약 2067명의 분류작업 인력을 서브터미널에 투입한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약 300여명 수준이었고, 그 마저도 노동조합 조합원이 있는 터미널에만 보여주기식으로 투입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김씨가 일하던 터미널에도 추석기간 분류작업 인력은 단 한명도 투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대책위는 김씨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썼기 때문에 산재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주장했다. 대책위 측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회사와 대리점 소장의 암묵적인 강요가 있었음은 불보듯 뻔하다"고 언급했다.

택배노동자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 특수고용직 14개 직종 중 하나지만, 보험료 부담을 기피하는 사업주 요구에 따라 적용 제외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어 "정부와 택배업계는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 과로로 사망한 택배노동자 8명 중 5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이다. CJ대한통운은 또 다시 발생한 과로사에 대해 더 이상 뒤에 숨어있지 말고 명백한 입장표명과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약 20년 경력의 택배노동자로, 강북구 인근 지역 배송을 담당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들 증언에 의하면 일일 평균 약 400여개를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