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접종자 130명 이상 반응 모니터링 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대구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후 발생한 5번째 사망자는 동구 거주 70대 여성 A씨로 지난 23일 자택에서 무호흡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기저질환은 없었던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하고 동일 일자, 의료기관, 제조번호 등이 같은 접종자 130명에 대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앞서 독감 예방접종 후 발생한 4번째 사망자는 수성구 거주 80대 남성으로 지난 19일 동구의 한 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다.
기저질환이 있던 이 남성은 지난 21일 오전 호흡곤란과 통증을 호소하다 다음 날인 22일 오전 호흡곤란 악화로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오전 1시22분께 사망했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하고 동일 일자, 의료기관, 제조번호 등이 같은 접종자 159명에 대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대구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