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1℃
  • 맑음강릉 23.3℃
  • 구름많음서울 24.7℃
  • 흐림대전 25.7℃
  • 맑음대구 22.4℃
  • 맑음울산 20.8℃
  • 구름많음광주 24.4℃
  • 맑음부산 20.9℃
  • 구름많음고창 24.0℃
  • 구름많음제주 24.3℃
  • 구름많음강화 21.3℃
  • 맑음보은 21.6℃
  • 구름많음금산 23.8℃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2.5℃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경제

김현미 "우리집 5억에 산다" 발언에 일산 아파트 주민들 '반발'

URL복사

 

일산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주민연합회 규탄성명

"부정확한 가격 언급했다는 점 경솔…사과 촉구"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난 10일 "우리집 5억에 산다" 국회 발언에 김 장관 거주지 일산 아파트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일산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주민연합회는 김 장관이 지난 10일 야당과의 설전에서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는 발언과 관련, 규탄성명을 냈다.

 

연합회는 "그렇게 싼데 일산은 왜 조정지역 입니까"라면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장관 본인의 집값을 언급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정확한 시세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부정확한 가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경솔한 언행"이라며 "주민들의 마음에 적지 않은 상처를 줬기에 이 발언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일산아이파크 1단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연합회는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인용해 지난 9월25일 거래된 이 아파트의 176㎡(53평형) 매매 가격이 5억7900만원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어 "타지역과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해져 가격에 의한 거주 이전의 자유가 박탈된 상황에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주민의 자산가치를 국토부 장관이 조롱 내지는 폄하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0일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디딤돌 대출 실효성을 두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이라는데 국토부가 만든 디딤돌 대출의 조건 한도가 어느정도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소득에 따라 다른데 2억 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대출 한도가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0억원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다시 물었고, 김 장관은 "10억원 이하의 아파트들도 있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5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할 때 디딤돌 대출이 된다고 하는데 5억원 짜리 아파트도 있느냐"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5억 짜리 아파트도 있다. 수도권에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김 장관이 김 의원에게 "경기 일산 문촌마을에 사시지 않느냐. 문촌마을은 얼마 합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 의원이 "7억∼8억원 한다"고 답하자 김 장관은 "저희 집보다 비싸다.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서울 시내 집값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디딤돌 대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尹 파면 · 조기 대선 국면 부동산 향방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윤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졌다. 조기 대선 이후 주택 공급 정책과 기준금리·대출 규제에 대한 향배가 결정될 때까지는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尹 파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사라지고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대부분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차기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도 대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짙어질 전망이다. 주택공급 방안 관련 윤 정부 핵심 키워드는 ‘민간 주도’로 도심의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풀고, ‘민간 주도’의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 골자였다. 윤 정부는 임기 내 전국 270만 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어 ‘공급 불안’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부동산 정책 동력 자체가 떨어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더욱이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

사회

더보기
2025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죄사함이 예수 부활의 참 의미’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한국기독교연합(KCA)가 주최하고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주관하는 ‘2025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기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20일(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렸다. 오전 6시와 10시, 오후 2시 세 차례 열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서는 부활절 기념예배와 부활절 콘서트가 공연됐다. 부활절 설교는 기독교지도연연합(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맡아 예수 부활의 참 의미를 전했고, 설교에 앞서 전국 부활절 연합 합창단이 부활절 기념 찬양을 했다. 부활절 예배에서 전국 부활절 연합 합창단이 부활절 기념 찬양을 했다. 사진 CLF 또한, ‘2025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키세베 아더 기통가(케냐, 기독교 대주교), 진 로플러(미국, 국제등대기도회협회 회장), 아드부따 쿠마르(인도, 바이블미션 총회장), 이발두 루이즈(포르투갈, 루지타나선교회 회장) 등 세계 각국 주요 교단의 목회자들이 온라인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키세베 아더 기통가(케냐, 기독교 대주교) 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여러분이 이 사실을 믿으면 영원히 천국에서 살

문화

더보기
【레저】 길 위의 풍경에 취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강을 위해서, 역사적 공간을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지친 영혼을 위로받는 방법으로, 맨발로 땅을 밟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일체감을 느끼는 행위로 걷기가 다양한 수단으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체를 느끼며 아름다고 의미있는 공간을 걸어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 제주도는 오는 4월26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주시 연북로 걷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 아래 원도심을 걸으며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변화를 도모한다. 걷기 행사는 오전 9시 탑동광장을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을 거쳐 12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사 구간의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통제한다.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비상차량 통행 차선을 확보한다. 행사 구간에서는 걷기와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도로 위 스케치북’, ‘어린이 골목 놀이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