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일 활동재개..스모크-올모스트메인 출연 “떨리고 기뻐”[전문]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배우 강은일이 활동재개를 알렸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4월 상고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후 8개월 만이다.
오는 12월 대학로에서 개막할 뮤지컬 '스모크',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출연하는 강은일은 활동재개를 앞두고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강은일 활동재개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일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