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맑음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11.7℃
  • 맑음서울 21.9℃
  • 구름많음대전 21.7℃
  • 구름조금대구 17.8℃
  • 구름많음울산 11.8℃
  • 구름많음광주 19.3℃
  • 구름많음부산 13.9℃
  • 구름많음고창 15.7℃
  • 흐림제주 16.3℃
  • 맑음강화 17.7℃
  • 구름조금보은 21.8℃
  • 맑음금산 20.1℃
  • 구름많음강진군 16.3℃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⑨】㈜마띠유

URL복사

지역혁신지원센터 지원으로 지역 의료진에게 전달돼 호평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보석처럼 귀하게 생각하는 기업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회사소개를 하면.

 

마띠유(대표 임미혜)는 교수 창업기업으로 2017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마띠유는 ‘신의 선물’이란 뜻이다. 향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아름다움을 나누는 것이 바탕인 화장품 전문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태생은 오직 뷰티 전문가인 학생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오길 바라는 데서 시작됐다. 대전대학교 뷰티건강관리학과 교수로서 학생과 화장품 개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회사 설립 계기는.


창의적인 생각이 상품개발로 이어지려면 기반이 없는 학생을 창업하라고 내몰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디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산업의 요구에 맞춰 실질적 ·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제품화하는 전문기업이 필요하다고 봤다.


당시만 해도 교수 겸직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없지 않은 분위기여서 머뭇거리게 됐다. 마침 학교 내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있어 이런 스토리를 갖고 공모하게 되었다. 그 후 사업계획서를 인정받아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간을 무상 제공해 입주할 수 있었다.

 

 

아이템에 대한 소개를 구체적으로 한다면.


향에 대한 관심을 두고 오래 연구해 왔다. 특히 향의 아로마테라피적 치유효과와 향 물질을 기초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두 가지를 모두 수용해 왔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창업 아이템으로 이어졌으며 해마다 학생들과 쌓아온 향수의 소비자 분석 자료를 토대로 향수를 연구했다. 향료기업과 부자재 기업 간 소통을 일일이 익히며 향수와 디퓨저, 룸스프레이, 아로마테라피 롤온 등을 개발해 나갔다.


판로개척은 물론, 뷰티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과 작업하면서 기업의 성장 방향을 SNS 마케팅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마띠유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었다.

 

산학협력단과의 관계는.


대전대학교에서 수행하는 링크사업을 초기에는 LINK로 이해하고 열심히 참여한 적이 있다. 그만큼 링크사업은 학교와 기업, 지역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처음에는 학교와 기업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마띠유가 학교와 연계하고 학교가 기업을 연계하며 마띠유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학교의 공공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는 모든 사업의 흐름 안에 마띠유가 있다. 여기에 학생이 성장하고 연계된 기업이 성장하며 마띠유가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중요한 성과를 하나 소개한다면.


매 학기 학생과 상품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올 초 ‘코로나19’로 방역당국과 의료진이 겪는 피부 문제를 발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패치를 개발했다. 물론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마띠유가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진행하였고 대전대학교 가족기업인 패치 제조사가 적극 참여해 이루어졌다.


대전대학교 지역혁신지원센터 지원으로 지역 의료진에게 전달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것은 학교 · 기업 · 지역의 연계가 가치 있게 실현됐으며 마띠유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현재는 피드백을 받아 지속해서 제품을 개선하고 있으며 학생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양산할 계획을 하고 있다.

 

향후 기업 성장 방향은.


짧은 시간이지만 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업의 성장과 롱런에 대한 질문을 동시에 던지고 있다. 해답으로 그동안 지속해서 연구해온 천연자원 개발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소 기업 전환을 준비한다.


꾸준히 화장품 기획개발을 전개하면서 아이디어와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하는 제품의 위트와 틈새시장 공략 기회를 물색해 왔다. 이제는 제품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화장품 개발을 제품의 가치로 두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