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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美 라디오 들었다고 선장 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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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외부 라디오 청취는 죽음' 본보기 삼은 것"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북한 당국이 미국 라디오 방송을 장기 청취했다는 이유로 어선 선장을 총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7일 함경북도 사법기관 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 10월 중순께 북한 청진시에서 한 어선 선장이 자사 방송을 장기 청취한 혐의로 총살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살된 선장은 중앙당 39호실 산하 수산기지 소속 최모(40)씨다. 그는 생전 선박 50여 척을 책임졌으며, 항해 시 외부 라디오 방송을 청취했다고 한다.

 

최씨는 조업이 끝난 시각에 주로 RFA를 청취했으며, 일부 나이 어린 선원들도 청취에 함께했다. 북한 보위 당국은 이 때문에 최씨의 청취를 더욱 엄중히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위국은 이 사건을 당에 반하는 행위이자 전복 시도로 간주했다. 이에 다른 선장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를 공개 총살했다. 최씨는 조사 과정에서 청취 사실을 자백했다.

 

최씨의 라디오 청취 사실은 한 어부의 신고로 적발됐다고 한다. 신고한 인물은 젊은 나이에 선장이 된 최씨가 오만하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RFA에 "뱃일을 하는 사람들이 RFA 같은 한국어 방송을 듣는 일은 매우 흔하다"라며 "당국이 최씨를 '외부 라디오 방송 청취는 죽음을 의미한다'라는 본보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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