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홍진영 학위취소, 논문표절 최종결론..조선대 취소절차 돌입(공식)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가수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 맞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조선대학교는 23일 오후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홍진영 석사논문을 표절인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선대는 홍진영 학위취소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대학원위원회는 대학연구윤리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표절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제출했다.
이후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에게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의의) 제출 기회를 줬다. 홍진영은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위원회를 통해 표절로 결론 나더라도 학위가 자동적으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표절 확정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학위취소가 이뤄진다.

학위취소가 완료되면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박사학위에 대한 판단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대는 홍진영 석사논문 표절과 학위취소 등을 계기로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을 근절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강화 방안 마련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홍진영은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표절은 아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가 부족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