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보수연합) 총회장 심만섭 목사가 신년을 맞아 메시지를 전달했다.
심 목사는 “새해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하심이 총회 산하 노회와 지교회들과 세계 각국에 파송된 선교사님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해외 동포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다는 희망의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백신은 아직도 우리들에게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온다. 이렇게 혼란과 어지러움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주님 오시는 날에 보다 성숙한 하나님 백성으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기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심 목사는 교단의 새해 목표로 ▲교회의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의 회복 ▲가족 간 사랑과 용서의 회복 ▲개인 간 삶의 현장에서 거룩함의 회복 등을 발표했다.
심 목사는 “총회(합동보수연합)은 힘들고 어려움에 지쳐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해외동포들을 위해 미약하지만 작은 힘과 용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도우시는 은혜와 축복이 풍성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년사 전문-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하심이 총회 산하 노회와 지교회들과 세계 각국에 파송된 선교사님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해외 동포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혼란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했고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아야 했으며 상당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회에서 부목사와 전도사들이 권고사직을 당해야 했습니다.
지금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새로운 변이와 변종을 일으키며 계속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어가고 있으며 K-방역을 자랑했던 우리나라도 지금 3차 대유행의 시기를 맞이하여 코로나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하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Vaccine)이 개발되었다는 희망의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방역본부와 총리실, 청와대의 발표가 서도 다르고 각 언론기관의 전문 패널들의 견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아직도 코로나 백신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옵니다.
이렇게 혼란과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는 2021년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라는 말은 단순히 한 해가 다시 시작된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와 가정과 개인이 어떻게 하면 “주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삶으로, 산 제사를 드림으로써 주님 오시는 날에 보다 더 성숙한 하나님 백성으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기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보수연합) 교단은 2021년도 한 해를 아래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1. 교회의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의 회복
2. 가족 간 사랑과 용서의 회복
3. 개인 간 삶의 현장에서 거룩함의 회복
2021년 새해는 교단 산하 모든 교역자와 교직자 성도들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어느 때보다도 죄로 오염된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판단과 주장과 고집들은 십자가에 못박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백성으로 거듭나서 그분 안에서 참된 위로와 평안과 치유함이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보수연합)는 힘들고 어려움에 지쳐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해외 동포들을 위해 미약하지만 작은 힘과 용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와 축복이 풍성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