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택시 정거장·월드컵경기장 VR 파크 등도 제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서울 상암동 정책 비전으로 제2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100층이 넘는 랜드마크 건물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서울시민의 평균 소득이 6만불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 그런 디지털 대전환의 시발점은 이곳 상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암동 비전 정책으로 ▲제2의 DMC 구상 ▲상암지역 내 교통 원할화 ▲100층 이상 랜드마크 건설 ▲드론택시 정거장 설치 ▲월드컵 경기장을 가상현실(VR)-홀로그램 테마파크로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미 DMC를 활성화하는 것도 있지만, 수색역을 넘어 제2의 DMC를 놓겠다. 더블 DMC 시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영화 승리호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것이 시각적 특수효과 담당 기업이 있어서인데, 그 스튜디오가 상암에 있다. (더블 DMC는) 새 문화관광산업 결합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층 이상 건물 허가가) 항로 등 여러 이유로 무산됐다. 사업성 있도록 규제를 풀어서 100층 이상 랜드마크를 유치하겠다"며 "사업뿐 아니라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역을 옮기는 것도 검토하겠지만 상암지역 내 자율주행차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드론택시) 핵심적 정거장은 여기 상암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