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640명...1주간 하루평균 1453.3명
서울 460명·경기 451명·인천 101명 등 발생
부산 105명·경남 98명 등…비수도권, 38.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국내 하루 170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7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4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4명이다.
4차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 전환보다는 정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는 8일까지인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22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04명 증가한 20만7406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1일째 1000명 이상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4일과 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3만8651건, 13만6362건 등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1200명대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들어 3일째 1700명대다.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 1710명과 비슷한 규모다.
정부는 8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됨에 따라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 비수도권은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66명→1386명→1150명→1150명→1644명→1717명→1640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453.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60명, 경기 451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61.7%인 1012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사흘 연속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28명(38.3%)으로 집계됐다. 부산 105명, 경남 98명, 대구 83명, 충남과 경북 각각 52명, 대전 50명, 충북 38명, 전북 33명, 강원 26명, 전남 24명, 울산 23명, 제주 16명, 세종 15명, 광주 13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321명, 비수도권 66명 등 425명이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915.1명이다. 비수도권은 538.1명으로 경남권 186.7명, 충청권 160.7명, 경북권 94.0명, 호남권 47.6명, 강원 29.1명, 제주 20.0명 등이다.
파주 소재 사업장서 19명 집단감염 등...방역 철저해야
서울에서는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7명, 강남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1명 등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에서는 직장 관련해 파주시 식품 제조업2 관련 19명, 안산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 관련 8명, 파주시 가전수입제조 판매업 관련 7명,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 4명, 하남시 식료품 제조업 관련 3명, 수원 영통구 전자회사 관련 3명,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 관련 2명, 안산시 의류공장2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도 평택시 운동시설 관련 2명,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 2명, 안산시 음식점 관련 1명, 부천시 노래방3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육·보육 관련해서는 남양주시 어린이집3 관련 2명, 평택시 유치원 관련 1명, 파주시 보습학원 관련 1명, 광명시 영어학원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이 밖에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 관련 3명, 경기 서부 기업 및 운동시설 관련 3명, 파주시 신병교육대대 관련 2명, 구리시 학원 및 남양주시 운동학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제조업과 서구 공부방2 관련으로 8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 직장과 인천 운수업 종사자 관련으로 각 2명, 남동구 주점과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 부평구 의류공장, 연수구 의원 각 1명 등도 추가됐다.
대구 교회 관련 40명 추가 감염, 비수도권 확진세
부산에서는 서면 소재 주점 관련 10명, 기장군 소재 사업장 관련 6명, 중구 소재 콜센터·식당 관련 6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에선 이날부터 16일까지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창원에서 마트 관련 확진자가 4명,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동구·수성구·달서구 교회 교인 35명과 종사자 2명 등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었다. 서구 교회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수성구 태권도 학원과 중구 시장 관련으로 각 7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달서구 사업장과 북구 유흥주점, 달성군 PC방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됐다.
경북에서는 포항 태국 지인모임 관련 7명, 포항 소재 목욕탕 관련 3명, 대구 소재 교회 관련 9명, 경주 소재 목욕탕·체육시설 관련 5명 등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에선 SNS오픈채팅방을 통한 지인모임 집단발생 관련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태안 교회 추가 전파로 1명이 확진됐다. 금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회복지시설과 호프집 운영자, 장례식장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예산군청 직원 1명도 확진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원예농협 관련 3명, 방과후 강사 관련 1명, 직장 동료와 접촉한 40대 2명과 20대 1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헬스장 관련 1명, 호프집 관련 4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연기학원과 금산 타이어 공장 관련으로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장에서도 1명이 늘어 254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마트, 복지관 관련 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 학원 관련 원생과 그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1명, 동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강릉에서는 외국인 3명이 감염됐고 동해에서도 1명의 외국인이 확진됐다. 춘천에서는 지역 내 고교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수도권과 대구에서 각각 1명의 입도객이 감염됐다. 이 밖에 제주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직장 동료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치명률 1.02%…위중증 3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4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61.5명이 발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8명, 외국인은 36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11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67명 늘어 2만32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많은 37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33명 증가한 18만2052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78%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부터 161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19만1478명 증가한 2052만956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0.0%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어제 하루 12만6304명 늘어 전체 인구의 14.7%인 누적 752만6904명이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7만3276명, 모더나 5203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2999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1만6394명, 모더나 4892명, 아스트라제네카 6081명(화이자 교차접종 1761명) 등이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쳤다.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16.7%, 화이자 43.4%, 모더나 2.7%, 얀센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