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2.4℃
  • 맑음서울 9.6℃
  • 맑음대전 8.9℃
  • 맑음대구 12.5℃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11.4℃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12.4℃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강영환 칼럼

【강영환 칼럼】 윤석열 정부의 성패, 첫 1년에 달려있다

URL복사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니스트] 제 20대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평범한 진리에 대한 갈증이 非정치인 출신의 윤석열을 정치권으로 소환했고, 55%에 달하는 정권교체에의 열망을 타고 마침내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낡은 이념에 경도된 586세대가 일그러뜨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 편에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국정운영 등 국가 기본질서 회복과 국가 정체성 재확립이 이제 그 앞에 놓여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역대 정부의 공과, 특히 전임 문재인정부 5년에 대한 국민적 평가를 객관적으로 수렴하여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국정 방향과 윤석열식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앞길은 만만치 않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와의 갈등은 첨예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정부 임기 말 40%대 높은 지지도와 집권 후임에도 새 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도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나 고조되고 있는 좌·우 진영 간 갈등, 새로운 전환의 시대 상황 속에 2030의 정치적 성장, 젠더갈등 등을 해결해야 한다.


2년 반을 이어온 코로나 난국도 원만히 넘어가야 하고 대북관계와 한미동맹,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의 문제, 부동산정상화와 경제문제 해법도 내놓아야 한다.


내로남불과 이권카르텔에 단호한 모습도 갖추면서 통합적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날로 극심해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편차도 해결하여 국가의 균형 잡힌 발전도 이루어야 한다. 그는 용산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비대한 청와대정부를 혁파하겠다고 선언했다. 그에겐 무엇보다 헌법적 틀 안에서 권력개혁의 과제가 놓여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특히나 여소야대의 상황 하에, 진영으로 갈라질 대로 갈라진 국민여론 하에 대통령인 그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밖에 없다. 스스로 새로운 리더십으로 돌파해나가야 한다.


앞으로 첫 1년이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 5년의 성패는 첫 1년에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의 국정장악력과 국정운영 경험은 시간을 기준으로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임기제 대통령의 영향력은 임기 1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감소하는 반면, 시간이 흐를수록 학습효과로 인해 국정운영 경험은 증가한다는 것이 이론적 정설이다. 미국 대통령의 경우에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학습이 시기가 지남에 따라 증가하지만 대통령의 영향력은 12개월을 기점으로 하여 쇠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거 정부의 모습을 거울삼아 후보시절 실제 말씀하신 약속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몇 가지 기대를 전하고 싶다.


첫째는 헌법정신에 따라 대통령실의 힘을 빼는 권력개혁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둘째는 99개가 달라도 1개가 같으면 함께 한다는 정신의 국민통합 정부를 기대한다. 


셋째는 진영논리가 아닌 국민의 삶에 도움을 먼저 생각하는 실사구시 정부를 기대한다.


넷째는 혼밥 먹지 않고 국민, 정치인, 언론과 함께 하는 협치와 소통의 정부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문제에 피하지 않고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책임 있는 정부를 기대한다. 


처음 1년에 달렸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