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경북지역의 산불로 송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영양군 일원면 용화리 일원산 일대가 새로운 송이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경북지역의 임업인들에따르면 경북 영양군 일윌면 용화리 일대에서 최근들어 송이채취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역 임업인들은 지난주 영양군 일원면 일원산에서 1인당 하루 5-6kg정도의 송이를 생산해왔다. 특히 이번주에는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해 1인당 하루 송이 생산량이 10-20kg정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지역은 영덕군과 울진군 등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어 왔으나 산불로 송이생산이 중단되면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송이는 산불이 나면 수십년간 생산되지않기 때문에 영양군 일원산 일대가 새로운 송이 주산지로 떠오르고있다.
영양군 송이는 일월산 자락의 춘향목 군락 일대에서 주로 많이 자라며, 채취되는 양도 지난 주 비로 인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시중 송이가격은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1등급 송이 가격은 kg당 지난해 40만-60만원에 비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원산 일대 임업인들은 "영양군 지역이 새로운 송이 산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올해 송이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가구당 송이생산에 따른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