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흐림동두천 16.7℃
  • 흐림강릉 12.9℃
  • 서울 18.9℃
  • 대전 17.9℃
  • 대구 12.8℃
  • 흐림울산 12.8℃
  • 광주 16.5℃
  • 부산 15.0℃
  • 흐림고창 16.6℃
  • 제주 18.6℃
  • 흐림강화 15.8℃
  • 흐림보은 15.2℃
  • 흐림금산 16.2℃
  • 흐림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2.2℃
  • 흐림거제 13.8℃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㊳-㈜푸른기술에너지】 창사 이래 연료전지 및 수소 발생기 분야만 공략

URL복사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으로서 수소에너지 부각
기존제품 충성도 높아 신규업체 시장진입 어려워
수소에너지 생산에서 활용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 가능
국내 주요 연구소와 협업 미국 및 중국 등 2개국 수출
기술력 확보로 세계 수소에너지시장 선도 기업되는 게 목표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서른 여덟번째로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인 (주)푸른기술에너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창업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린나이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만 30세 되던 해인 2008년 회사를 차렸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당시 정보통신산업이 크게 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정보통신을 전공하는 학과를 물어물어 찾아서 전기전자정보통신학과를 다녔는데(당시 전국에 4개대학 밖에 없었다고...) 전공을 살리느라고 컴퓨터 프로그램 설계는 물론 제어까지 공부를 하게 되다 보니 여기저기 업체들에서 찾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군 전역 후 취업했던 메모리검사 장비업체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프로젝트 규모도 커지고 인원도 더 필요하게 되어 사업자가 필요하게 됐고, 그래서 2008년 개인사업자인 푸른기술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기업 연구소와의 협업, 정부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법인이 필요했고, 결국 2010년 개인사업자에서 (주)푸른기술에너지로 법인전환을 하였습니다.

 

창업 후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와 직원 13명이 먹고 살만한 정도는 되었는데, 중간 중간 ‘내가 왜 사업을 시작했고 이 고생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솔직히 지난 몇 년간 주말에 단 한 번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을 내팽개친 채 일에만 매달렸는데 ‘워라밸’이라는 말은 상상도 못했지요. 그러니까 ‘아무리 사업에 성공하고 돈 많이 벌면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지난 5월 지방에 조그만 공간을 마련해 가족들과 한 달에 두어번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와 초등학생들인 아들 둘과의 시간은 회사를 좀 더 발전시켜 나갈 원동력을 주고 있습니다.

 

수소에너지 시장의 속성상 보유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데다 진입장벽이 두텁고 상호간의 정보교류가 어려운 점은 있지만 수소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자체 프로젝트는 물론, 여러 대기업들의 연구소들과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회사는 수소에너지의 생산에서 활용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세계 수소에너지 시장의 기술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40대 중반이지만 벌써 창업 15년차인 이상훈 대표는 겸손하면서도 회사를 국내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1위, 세계시장에서도 선도기업을 만들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기업 소개를 하면

 

푸른기술에너지는 2008년 창사 이래로 연료전지 및 수소 발생기 분야만 공략해온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전기 전자 제어 모듈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 가솔린, 메탄올 등의 연료가 가진 화학에너지를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장치이다.

 

연료전지는 열기관이 가지는 열역학적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내연기관에 비해 효율이 높다. 또한, 외부로부터 발전원에 연료를 연속적으로 공급받아 연속 발전이 가능하므로, 발전원 내부에 저장된 제한된 에너지를 소비하는 이차전지와는 다른 장점이 있어 사업대상이 된 것이다.

 

그러다가 최근 환경오염, 자원고갈 및 지역 편중적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으로서 수소에너지가 부각되면서 수소에너지 시장에 매력을 느껴 수소에너지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 즉, 푸른기술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제어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수소에너지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주요 실적은

 

2009-2022년 동안 다양한 자체 프로젝트 수행과 여러 연구소 및 회사들과의 수소에너지 생산, 활용 분야에 협업을 수행하였다.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서 연료전지 시스템용 유틸리티(고온 열교환기), 고압 초순수 증기 공급 장치, 폐가스 연소 버너에 대한 핵심기술 특허를 확보하였으며, 제품화시켰다. 타 기관 및 회사와 협업을 통해서 연료전지 단위요소 기술 평가 장치, 도시가스 수소추출기,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였고, 제품화 하였다.

 

단순 전기 전자 제어 모듈에서 시작하여 연료전지-수소 발생기 복합 발전시스템 (Cold Balance-of-plants (BOPs), Hot BOPs 포함)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결과 현재는 수소에너지의 생산에서 활용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2022년 현재 우리 회사는 도시가스 수소추출기를 넘어서 암모니아 수소제조 및 PSA를 이용한 고순도 수소추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연계 및 운전 평가 시스템 개발까지 수소에너지 기술의 넓은 분야의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하며 수소에너지 관련 장비 회사로써 국내외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08년부터 주요 고객과 협업한 곳을 보면 국내 연구소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AIST, 한국기계연구소, 에너지기술연구소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 연구소로는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에너지, 한국전력연구원, BHI, 3M, HLB, 대우해양조선 등이 있다. 현재는 미국 및 중국 등 2개국 수출까지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크게 수소에너지 관련 부품 등의 운전 및 성능 평가 장치와 수소 생산 , 발전시스템 2가지로 나뉜다. 운전 및 성능 평가 장치로는 연료전지 운전 평가 시스템 120kW, 수소추출 운전 평가 시스템(연료 : 암모니아, 도시가스 , 메탄올 외 ), 연료전지 산업 표준 인증 평가 장치(ksc 8569c)가 있다. 수소 생산, 발전 시스템으로는 암모니아 & 도시가스 수소제조 시스템, 고순도 수소 제조용 PSA, 가정용 3kW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모빌리티용 2kW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이 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푸른기술에너지의 특장점은

 

국내 여러 연구소 및 기업과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에너지 분야에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하게 되었다. 푸른기술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및 수소제조 시스템 개발의 기술적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푸른기술에너지는 다양한 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추출한 수소의 순도를 높이고,  그 수소를 이용하여 전력까지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수소에너지의 전반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푸른기술에너지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장치를 제작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외 수소에너지 기술에 있어 다양한 방법 및 실험 노하우를 공유하며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 제공을 한다. 이 사실이 타 동종기업과의 차별점이며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이유일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푸른기술에너지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세계 수소에너지 시장의 기술 선도 기업이다. 수소에너지 장비의 기술 격차는 장비 구축의 노하우 뿐 아니라 다양한 연료 및 운전 조건 , 타 기기와의 연계 시험 등의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세계적인 에너지 불안정 상황까지 발생한 현재 수소에너지 시장은 더욱 각광을 받으며 커지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수소에너지 시장에 진출을 하고 있다. 그에 맞춰 수소 에너지 장비 시장도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푸른기술에너지는 현재 보유한 제품군을 장치의 모듈화, 기구적인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는 향후 수소에너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힘들다고 판단되어서이다. 우리는 장치의 모듈화를 통해 제조 공정을 줄이고 제작기간을 단축시키며 장비간의 편차를 줄이며 기구적인 최적화를 통해 조립 실수를 줄이고 사용편리성을 높이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에너지 시장은 연구소 및 기업들이 사용한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신규 업체의 시장진입이 어렵다. 현재는 특정 소량, 특정 국가에만 푸른기술에너지의 장비를 수출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 진출한 것과 마찬가지로 장비 납품 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회사 제품의의 노출을 늘려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실험에 필요한 기초 장비들의 모듈화를 통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낮춰 신규 회사의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어 신규 고객과 발굴 및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 웃으면서 최선을 다하자! 회사의 개인 개인은 프로젝트마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회사는 직원에게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하고자 한다.

 

현재는 기숙사와 인근식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회사 규모가 조금만 더 커지면 구내식당을 만들어 직원들의 숙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본인이 원한다면 자격증 공부 등을 위한 학원비, 인터넷 강의비 등도 얼마든지 지원할 것이다. 직원들과 같이 성과를 나누자고 열심히 같이 일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尹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 기일 속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이 21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을 속개했다. 이날 오전부터 형사대법정 입구와 뒷편에는 방송 카메라가, 법정 좌우측에 각각 사진기자 4~5명이 배치됐다.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첫 공판과 달리 공판 시작 전 언론에 형사대법정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를 허용, 형사 법정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전 국민에 공개된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 동의가 있으면 법정 내부 촬영 신청을 허가할 수 있다. 다만 동의가 없더라도 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할 시에도 허가가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첫 공판기일과 같이 대통령경호처의 호위차량에 탄 채 지하주차장으로 입정했다. 그는 재판 시작 3분 전에 형사대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기일과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고 머리는 가지런히 빗어 넘긴 모습이었다. 앞서 출석해 있던 송해은·김홍일·배보윤·석동현·

경제

더보기
농어촌공사, 해외 구매기업 초청 K-농기자재 141억 수출 상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한국농어촌공사는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결과 996만 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뤄냈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자재 기업 30곳과 함께 수출 활성화 성과를 달성했다"며 "110만 달러(약 15억원)에 달하는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농산업 수출상담회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공사는 농산업 부문을 맡아 유럽, 중동 등 해외 구매기업 10곳을 초청하고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상담을 연계하는 등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 농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 교육을 시행하고 해외 구매기업을 위한 '품목 정보 자료집'을 제작하는 등 현장에서 원활한 상담과 계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단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태국 구매기업 관계자는 "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확인하고 유의미한 협의를 진행해서 만족스럽다"며 "태국에서 K-농기자재의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수출상담회는 농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체성의 정치성... 마이클 투린스키 ‘위태로운 움직임’ 국내 초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공연으로 안무가 마이클 투린스키(Michael Turinsky)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신체성과 움직임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무대로서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마이클 투린스키가 장애 신체와 이동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솔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존의 무용 언어에서 벗어나 느림, 멈춤, 불균형을 안무적 요소로 삼으며, 신체의 존재론과 움직임의 정치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공연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마이클 투린스키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체장애를 가진 예술가이자 지적 탐구자로, 현대 무용과 퍼포먼스, 장애, 그리고 정치 및 미학 이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미학, 대중문화에 대한 아이러니한 접근, 음악성과 지적인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2021년 네스트로이상 ‘최우수 오프 프로덕션’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2024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