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매서운 한파를 고스란히 겪어야하는 건설현장에 근로자들을 위한 ‘간식차’가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제5공구 현장과 매곡정수장 시설개량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어묵 등의 간식을 제공하는 ‘무재해 응원 간식차’ 행사를 진행했다.
간식차는 겨울철 추위에도 현장 내 시공과 안전 무재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현장 근로자 및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식은 현장별로 200여 명 분의 어묵, 핫도그 등을 제공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어 근로자들에게 양말과 방한장갑, 핫팩 등의 상품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한 근로자는 “추운 겨울날 따뜻하고 맛있는 간식과 유쾌한 게임을 통해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동료들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계룡건설 매곡정수장 시설개량공사 현장 관계자는 “안전하게 현장을 이끌어준 임직원과 근로자를 위해 준비한 응원과 격려의 행사여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준공까지 모두가 안전한 현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지난해부터 ESG경영의 일환으로 무재해 시공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과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무재해 응원 간식차’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설 현장을 찾아 1200명 분의 간식을 제공하고 앞서 7월에는 내포신도시 RH10-1,2 현장에서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시원한 간식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현장 두 곳은 계룡건설이 주관하는 72개의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분기별 안전시스템 점검에서 상위권의 평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