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서산시·태안군 국비는 역대 최고액인 4976억원이 확보돼 그야말로 '예산폭탄'이 떨어졌다"고 자평했다.
정 의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특히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는 없었던 서산·태안 5개 사업을 추가로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도 했다.
서산시는 내년도 국비 3105억 원(서산시 예산서 기준)을 확보하게 돼 역대 최초로 '국비 3000억 시대'가 열렸다. 올해 국비 2821억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10%정도 증가한 예산이라고 성 의장은 설명했다.
태안군도 국비 1871억 원(태안군 예산서 기준)을 확보하게 돼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올해 국비 1836억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1.9% 증가한 액수다.
성 의장은 서산시·태안군 합계 총 4976억원으로 '역대 최초 국비 5000억원 시대'가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는 올해 4657억원 대비 6.8% 정도 증가한 수치다.
그는 "윤석열 정부 임기 첫 해에는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13년 만에 '긴축재정' 기조로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 지역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6.8%나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예산폭탄'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된 서산·태안 주요 사업으로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 사업 ▲서산공항 건설 사업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체험관 조성 사업 ▲태안 안흥진성 종합정비 사업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 사업 등을 꼽았다.
아울러 ▲대산~당진 고속도로 사업(80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21억5000만원) ▲도심 주변 친환경 호수조성 사업(5억원) ▲ 태안 황촌·이곡 저수지 개발 사업(3억원) ▲대산산단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설치 사업(1억5400만원) 등은 정부안 대비 추가 증액됐다고 했다.
성 의장은 ▲서산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14억원) ▲해미읍성 해자 발굴조사 사업(4억4800만원) 등은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빠져 있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 반영됐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