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수준이 크게 낮아 이·퇴직의 주요 사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노인, 사회 등 77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실태를 평가한 결과, 전체 6개 평가 영역중 시설 및 환경은 우수한 반면 인적자원관리 영역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및 환경영역 점수는 사회복지관 96.4점, 노인복지관 89.26점이었지만 인적자원관리영역 점수는 각각 82.6점과 70.5점으로 평균 15~20점 정도 낮았다.
이같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인적자원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종사자들이 수시로 이·퇴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3년동안 도내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의 이·퇴직률은 평균 66.0%와 68.6%에 달했다.
이같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이·퇴직률이 높은 것은 월 평균 급여가 다른 직종 근로자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시설종사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176만 원으로 2008년 우리나라 근로자 월 평균 임금 270만 원의 65.1%에 불과했다.
복지재단은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경기도사회복지종사자공제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관련예산을 이번 제1회 경기도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다음달 임시회에 공제회 관련 조례를 상정처리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평균임금 수준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자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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