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경영에 있어서 공격경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계 철강 수요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확충 효과를 제외한 실질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면에 세계 조강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신규설비 가동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동남아 시장 등에서 철강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같이 유동적인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 상황에 대응한 시나리오 경영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는 저성장 기조에 대비한 생존경영과 위기 뒤 기회선점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포항 신제강공장, 광양 후판공장을 준공해 조강생산능력 4000만t 체제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철강관련 인수합병(M&A) 기회를 찾는 동시에, 해외 철강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핵심우량 고객에 대한 최우선 공급정책과 함께 장기계약을 확대하는 등 ‘포스코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이탈을 막겠다”며 “원료 개발투자를 적극 확대해 원료자급도를 높이고 중견 원료사와 협력을 강화해 최적의 원료조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그룹차원에서 철강, E&C(엔지니어링과 건설, 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역량을 높여 차세대 성장축으로 구축하겠다”면서 “마그네슘, 티타늄 판재사업 등을 개척해 ‘종합소재 메이커’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코ICT 박한용 대표, 포스코 오창관 마케팅부문장, 포항제철소 김진일 소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또한 포스코는 6명이던 사내 상임이사를 5명으로, 9명이던 사외이사를 8명으로 1명씩 줄여 전체 이사 수를 15명에서 13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포스코건설 윤석만 회장과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인 이동희 사장, 생산부문장인 허남석 부사장, 스테인리스 부문장인 정길수 부사장 등 4명의 등기이사는 퇴임할 예정이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인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도 퇴임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의 중간배당금 1,500원을 포함해 2009년 회계 기준으로 주당 8천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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