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59)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자유선진당 입당과 함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천안시 소재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 2 지방선거에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히고, 당내의 도지사 후보 경선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도정(道政)의 핵심목표를 ‘복지충남’으로 정하고 7대 도정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10만 개 일자리 창출, △16개 영농사업단 조직, △임진왜란 전승기념관 및 일제치하 징용피해 체험관 건립, △도민축구단 창단, △물류기반 확충, △KTX 노선의 새만금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근 정가의 뜨거운 이슈로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7500여 가구가 이미 이전을 완료했으며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충청도민의 의견을 배제하고 국민투표 운운하는 일부 의견은 또 다른 지역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수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수석 및 복지부장관을 지낼 때도 특정한 당적을 가지지 않을 정도로 정당활동이나 현실정치에 참여한 경험이 미미한 터에 선진당 입당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회창 총재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적인 따뜻함과 낯설지 않고 이질감 없는 정당에 몸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대 법대와 고려대 노동대학원을 졸업한 이 전 장관은 흥사단 아카데미 지도위원과 노동일보 발행인 등을 역임한 노동 및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며,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복지노동 수석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사단법인 인간의 대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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