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피해 차량 운전자와 시민들에게 붙잡혀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3일 밤 11시30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도로에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문모(43) 경사가 운전하던 무쏘차량이 신호대기중인 개인택시(운전기사 천모.45)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A경사는 중앙선을 넘어 해운대쪽으로 달아났으나 뒤따라온 천씨와 인근 주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 경사는 남천동의 한 호프집에서 친구와 함께 맥주 4~5병을 마셨고 혈중알코올농도 0.157%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문 경사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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