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세종시 수정안이 다른 지역에 역차별이라는 논란과 관련 “대구·경북이 어떤 지역인데 매일 피해의식을 갖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 경북 시도 2010 업무보고에서 “조심스럽지만 근래에 세종시가 되니 대구·경북이 어려워진다, 손해를 본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절호의 발전 기회를 가졌는데 긍정의 사고를, 적극적 사고를 해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기회는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지난 10년, 15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다고 말하기 뭐할지 모르지만 발전을 제대로 할 요소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한 번 발전시키자는 합심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역 발전에는 정치 논리가 없다”며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큰 축이고, 그 축이 건실하게 발전하면 대한민국 발전의 한 축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첨단의료 복합단지 선정 논란에 대해서도 “내가 들으니 지역에서 첨단복합단지도 다 빼앗기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왜 걱정하느냐”면서 “여기 말로 하면 참 희한하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정부 방안대로 추진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머릿속에서 정치적 계산을 다 버리라”면서 “용기를 갖고 도전하고 열심히 하면 정부는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 이야기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면서 “나는 임기를 마지막 채우는 날까지 이 나라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하고 떠나려고 한다. 난 국민이 뽑아준 사람이니 하루도 소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최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에서 거둔 우리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평가하며 “국운이라는 말을 안 쓸 수 없다”면서 “그러나 국운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따르는 것이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고 말로만 하면 국운은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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