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계의 컷오프 전원 통과는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며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윤석열VS이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두 분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전당대회는 당에 맡겨 두시고 약속하신대로 협치, 민생경제, 외교안보에 전념하셔야 한다"며 "만약 계속 개입 지시하신다면 결과는 상상불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차기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의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가 시작됐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다. 청년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인 박성중·이만희·이용 의원이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