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맑음동두천 8.9℃
  • 흐림강릉 9.3℃
  • 맑음서울 11.5℃
  • 구름많음대전 14.3℃
  • 맑음대구 13.7℃
  • 구름조금울산 11.6℃
  • 박무광주 15.3℃
  • 구름많음부산 13.1℃
  • 흐림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3.5℃
  • 맑음강화 12.2℃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5.6℃
  • 구름조금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11.6℃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3 히든기업특집④-㈜에스엘씨티】 3D고강도 섬유 활용 내진 관련 국내 최고 기술 보유

URL복사

경북경찰청 산하 파출소 내진보강공법 선정
하이브리드 모듈시공 현장 적용성 우수...최대40% 원가 절감
3D섬유강화복합체 원천기술 기반 글로벌 기업 성장 목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본지는 異種기업간의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유치방안, 국책과제와 지자체사업수주, 신기술 인증, IPO 추진, 홍보 마케팅전략 수립 등 경영 및 홍보 마케팅 전략 총괄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의 대외 경쟁력과 미래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를 지난 2월1일 공식 설립했다. 연구소 기업들을 2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특집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간단히 회사소개를 하면


(주)로셈을 운영하면서 주한미군 시설물유지보수공사의 경험을 토대로 특화되고 전문적인 기술 기업만이 지속 성장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 2014년부터 지진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연구단계에서 진행되어 오던 중, 기술의 초기모델에서 구조적 성능의 우수성과 시공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가 진행 중이던 2016년 9월 12일 국내 지진계측관측 사상 이래 최대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15일 최대 지진피해를 유발한 포항지진이 발생하였고, 특히 11.15 포항지진에서 필로티 및 아파트와 같이 다수의 시민들이 주거하는 구조물에 대한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건축·토목구조물에서의 내진설계 반영율이 20%도 안되는 현실에서, 내진보강 시장의 성장을 확신하여 2018년 2월 (주)에스엘씨티를 창업했다. (주)에스엘씨티는 Saving Life Construction Technology 로서, ‘생명을 구하는 건설기술‘이라는 이니셜(SLCT)로 만들어졌다. 


얼마 전 기업명을 토대로 SALIGO(SAing LIfe GO:생명을 구하러가자)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비내진 구조물과 구조보강이 필요한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 3D섬유강화복합체를 생산하여 건축·토목구조물의 철근콘크리트구조에 적용하거나 3D섬유를 구조보강재로 활용하여 강도와 연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와 특허지분을 공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0년 10월 이후 그간 주요실적은


2020년 10월 이후, 정말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사·공기업 이란 곳에 신기술을 등록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였고, 신기술등록을 한 번에 된 곳도 있지만 두 번 만에 된 곳도 있다. 2021년부터 국방부 내진보강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었고 서류준비, 기술발표 등을 하러 전국으로 발품을 팔았다. 


그런 과정에서 국방부에 내진보강관련 신기술을 등록한 기업들이 20개 이상임을 알게 되었고, 그나마 그동안 실적이 많은 기업들은 신생기업에 비해서 수주 기회도 많이 되는 현상을 보게 되었다. 수주가 안 되는 이유를 어떤 것이라고 꼭 집어 말할 수 없지만 기술 부족, 영업력 부족, 담당자들의 무사안일주의 등으로 의기양양했던 나를 허탈감, 공허함,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주저앉게 만들었다.

 


마냥 그렇게 있을 수 없어 발표심사를 하면서 심사위원들의 질의내용을 다시 되새기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부터 정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SOC기술마켓 인증기술의 신기술등록과정에서 수평부재에 대한 구조성능도 확인하기 위하여 3개월 동안 추가적인 구조실험을 수행하였다.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소재의 현장적용성 등이 다양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2022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기업성장지원위원회에 스마트건설로 선정되었다. 2020년 10월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국방부, 국토교통부, SOC기술마켓인증기술에 신기술등록을 완료하였다. 흔히들 “등록만 하면 뭐하나 돈을 벌어야지”라고 주위에서 말한다. 맞는 말이다. 다행인 것은 경북경찰청 산하 파출소 4곳에 내진보강공법으로 선정되어 수주금액은 적지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가장 주요한 기술은. 타사와 비교해서 어떤 특장점을 가지고 있나


가장 주요한 기술 중 첫 번째는 기존 건축·토목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인장강도 등을 향상시키는 부분을 육각형구조의 3차원 입체 형태로 외부로부터 받은 하중(에너지)을 분산시키도록 개량한 고성능 3차원 섬유를 편직하는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두 번째는 이런 3차원 입체 고성능 섬유의 형태를 안정화시키고 콘크리트와의 부착을 확보하고자 최적조건을 결정하였고, 강도증진 및 내열성 확보를 위한 최적 수지처리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세 번째는 최종적으로 3차원 고성능섬유와 콘크리트를 일체화시켜 만든 섬유강화복합체를 제조 및 생산하여 건축·토목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주요구조부에 특히 지진에 가장 취약한 기둥에 설치하여 보강구조 및 보강방법 기술을 개발했다.


특장점으로는, 내진보강공법으로 사용되던 단면증설공법과 섬유보강공법의 장점을 고루 가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듈시공으로 시공기간 단축 및 시공성 확보와 Precast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확보 및 맞춤형 제작 가능하다. 


특히 콘크리트 모재의 천공(4개소)이 철판보강공법(천공간격 200mm)에 비해 현저히 감소되어 콘크리트 모재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모재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지하배관 등으로 작업공간이 협소한 곳(기전실 등)의 현장 적용성이 우수하고 숙련공이 아니더라도 동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불연재인 무기질계의 콘크리트로 구성된 복합재료이고 화기를 다루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도 기존 기술대비 최대 40%나 원가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의 미래비전은


3D 섬유강화복합체(FRC-Panel)는 이제 막 첫걸음마 단계이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건설 구조분야에 다양한 구조재료 및 기능성 재료로서 그 역할이 충분하다. 2023년부터 신축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보강과 비내진구조물에서의 내진보강 및 구조물보강 등을 수주해서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최우선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를 통해 기술기반의 모범기업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경영의 최종목표와 경영철학은


신뢰다. 변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말이고 지킬려고 한다.


경제적 여유가 되면 나눔도 실천해 보고 싶다. 많은 분을 만나 더 많이 경청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경상북도경찰청 산하 파출소 4곳 적용된 것을 기반으로 2023년에도 파출소 2~3곳에 내진보강공사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모기업에서 대구지역에 본사와 공장, 그리고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데 신축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 중이다. 


회사 경영의 최종목표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