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명 인터넷사이트를 직접 또는 중국 해커를 통해 회원정보 2,000여만건을 빼내 1억5,000여만원을 받고 국내에 판매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A(25)씨를 전기통신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25)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중국해커 30대 초반 추정으로부터 한 닷컴 330여명의 ID, 비밀번호,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국내 해킹하는 수법으로 모두 25개 국내 사이트 2천여만명의 회원정보를 수십명에게 1억5,00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4개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상대로 “돈을 주지 않으면 D-DOS공격을 해 사이트를 마비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8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보다 더 많은 해킹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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