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장진수)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봄‧여름철을 맞아 해양 사고 예방 및 대응 태세를 3월부터 7월까지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평택해양경찰서는 △짙은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해상 중점 관리 △해양 사고 취약 선박에 대한 안전 점검 △해상교통관제센터, 경비함정을 통한 바다 안개 정보 제공 △안전 항해를 위한 교육 자료 제공 △해군, 해양수산청, 수산업협동조합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해상 사고 구조 대응 태세 강화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낚싯배, 유도선 이용객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선박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운항 종사자에 대한 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특히 대기 온도와 해수면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봄철에 짙은 안개가 해상에 자주 발생하는 점을 중시하고 이 기간 중에 사고 발생 예상 해역에 대한 순찰과 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 968척 중 393척(40.5%)이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3월부터 7월에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특히 바다 안개가 자주 끼는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선박 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해양 종사자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