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휴대전화 주요 부품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검찰청(부장검사 안성수)은 16일 국내 휴대전화 주요 부품 100만 세트를 빼돌린 A씨 등 2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른바 '짝퉁 휴대폰'을 제조한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국내 대기업에 휴대전화를 납품하면서 불합격품으로 판정받은 휴대폰 케이스 등 총 100만 세트를 중고 수집품 수집상으로부터 1300만 원에 매수한 뒤 그 중 80만 세트를 중국 밀수업자 C씨에 1500만 원을 받고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가 빼돌린 부품은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 휴대폰' 부품으로 사용됐으며, D씨는 이를 다시 밀수입해 중고 휴대전화에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외사부 안성수 부장검사는 "이번 유출사건으로 불량부품 관리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게 했다"며 "불량 부품에 대한 기업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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