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추진했던 국민중심연합(대표 심대평)과의 합당 논의가 하룻만에 없던 일로 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가 또 다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4월2일 전대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고 희망연대 전지명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당은 이규택 대표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미래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데 이어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중심연합 창당대회에도 참석했었다.
그러던 이 대표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분당 위기설’ 까지 나돌 정도로 격화됐던 내분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는 비례대표 의원 8명 전원이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보다는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대표를 따라 국민중심연합으로 갈 당원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사실상 한나라당과 합당이 기정사실로 됨에 따라 미래희망연대는 다음달 2일 130여명의 대의원이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열어 합당안을 추인하고 한나라당과 공식 합당할 때까지 임시 지도부를 선출할 방침이다. 공식 합당은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도 추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6월 말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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