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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김태효 "尹정부 국민에게 설명할 줄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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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美 유감 표명…의제 계획 없어"
민주 "尹 한마디 항의도 못 하는 건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미국 정보기관 중앙정보국(CIA)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수차례 유감표명을 했다'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놓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설명할 줄 모르나"라며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으로 떠날 때부터 '도청에 악의가 없다' '누군가 위조했으니 전달할 입장이 없다'더니 미국 측이 무슨 유감을 표명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조율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에서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미국 측이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저를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이달 하순 미국에서 있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 정부가) 그리 안하무인으로 굴더니 갑자기 어떻게 도청 파문을 양국 관계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는 것인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주권이 침해된 중대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한마디 항의도 못 하고 넘어가는 건가"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도·감청 의혹을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태효 차장은 기자들에게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며 오만한 태도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우리 국민이 그리 우스운가"라며 "대체 우리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겠다는 건가. 정상외교가 대통령의 먹방을 보여주는 게 다는 아니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벌써 '양국의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자'며 우리 국민에게 저자세를 강요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안하무인 김태효 차장에게 휘둘리는 대한민국 안보와 대미 외교가 정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악의적 도청'이 아니라는, 세계 도청사에 길이 남을 망언과 함께 문제를 서둘러 봉합하려고 허둥대다 급기야 가해자 대신 변명까지 해주는 초유의 정권이 나타났다"며 "왜 이렇게까지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굴욕을 안겨 주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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