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천안함 침몰원인이 외부공격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청와대와 국방부가 오락가락한 발표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한하고 있다. 우선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중국의 개입, 아군의 오폭일 가능성이다. 이 모든 것이 MB와 미국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의 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해군작전사령관을 역임한 한 제독은 “우선적으로 배의 중앙에 맞아 두동강이 났다는 것은 어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기뢰 폭발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뢰 가능성이 크고 북한군의 유고급 잠수정이나 특수부대 투입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미군과 한국군이 훈련 중에 있었고 이에 반감을 갖고 있는 군부강경파가 지시했을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요구한 군사소식통은 “이 문제를 두고 청와대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북한군의 도발일 경우 발생할 후폭풍일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북한이 침묵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번 도발이 김정일의 재가없이 군부강경파가 주도됐고, 김정일에게는 후보고 했을 가능성이다. 현재 김정일 와병 정도를 고려해볼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측(청와대)으로 핫라인으로 통보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사고가 터지자 정찰기까지 보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이 문제가 북한의 도발로 밝혀질 경우 제2의 6.25전쟁으로 확전 될 가능성도 있고, 이것을 미국이나 중국도 원치 않기 때문이다”며 “현재 남북정상회담과 6자 회담 등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로 밝혀지면, 남측에서 북한 보복론이 불거진다. 정국은 일대 크나큰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를 비롯한 여야 정치권 모두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뿐만 아니다. 양측 군사적 도발이 계속된다면 국지전이나 본격적인 전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미군은 백령도 사고 해역에 3300t급 구조함 ‘살보(Salvor)’호와 이지스급 순양함인 ‘샤일로’호(9750t), 구축함 등 모두 4척을 급파했다. 전쟁 반발을 막기 위한 일종의 억지력이다”며 “미 국무부가 그것(북한 연루설)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개입설’에 대해 북한 소식통은 “이번 천안함 침몰의 핵심은 북한 군부에 있다. 군부가 주도했을 것”이라며 “기뢰를 설치했거나 반잠수정 공격, 중국을 이용한 공격(중국신형 잠수함) 등이 있다. 현재 북한은 아사직전에 놓여 있고 금강산 관광, 무기 수출 등이 금지 돼 돈이 말라버렸다. 그리고 체제가 불안한 가운데 군부가 중국 측에 부탁해 중국의 신형 잠수함을 통한 공격을 감행했고 이것이 밝혀질 경우 한반도에 전쟁이 반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청와대가 쉬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끝으로 아군 오폭설이다. 이에 대해 해군 예비력 대령은 “아마도 천안함은 훈련을 종료하고 쉬고 있을 것이다. 훈련 상황이 종료가 되면 함장은 순검을 실시하고 함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며 “특수상황이나 작전일 경우 함장은 함장실애 들어갈 수 없다. 모든 부대원들도 전투배치를 붙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즉, 훈련 종료 후 휴식 중에 천안함은 어뢰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천안함과 속초함의 교신 기록를 보면 오폭인지 아니면 북한 잠수정을 추적하던 중 맞았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어떤 설이든 MB와 청와대를 고민할 수밖에 없고, 진실을 은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천안함 진실은 결국 한반도 주변정세와 전면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 직면에 있기 때문에 미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들추어내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 따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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