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의 식량원조 사업 현장 점검 및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을 위해 케냐를 방문 중인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은 9월 1일(현지시간) 케냐 카쿠마(Kakuma) 난민캠프를 방문했다.
케냐 카쿠마(Kakuma) 난민캠프는 우리 정부의 식량원조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배분을 받는 곳으로, 현재 남수단, 소말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에서 온 20만 여명의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김태호 위원장 일행의 카쿠마 난민캠프 방문에는 마이클 던포드 동아프리카 지역 본부장, 로렌 랜디스 케냐 국가사무소장 등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대표단은 카쿠마 난민캠프 내 한국 쌀 저장 창고와 분배 현장을 점검한 후, 호시도 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을 직접 나눠주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호시도 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난 김태호 위원장은 “끝까지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잘 자라주길 바란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쌀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대표단 일행은 난민 가정을 방문해 위로하고, 국제협력단(KOICA)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