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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만화 캐릭터부터 고전 명문장까지... 일력형 도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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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올해 마지막 분기 시작과 함께 일력형 도서 판매 급증 흐름을 분석해 공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는 4분기 초입, 매일 한 장씩 넘기는 구성으로 다양한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력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4분기 초입인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일력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2배(118.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에는 전년 대비 66.5%, 2022년 4분기에도 전년 대비 198.1% 판매가 늘어난 바 있다. 매년 눈에 띄는 판매 성장률이 해당 상품군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이처럼 일력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출판사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기획해 독자들에게 빠르게 선보이는 추세다. 보통 일력은 연말 선물 혹은 새해 아이템으로 12월에 판매가 가장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점 앞당겨져 올해는 10월부터 일력 도서들이 활발히 출간되고 있다.

일력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층 다채로운 테마 일력이 쏟아지며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예스24가 2024년 새해를 위한 신간 일력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해 본 결과, ‘2024 틴틴팅클 애착일력’이 1위를 차지했다. SNS에서 크게 사랑받은 고양이 만화 ‘틴틴팅클’을 테마로 365개의 애착 단어와 미공개 일러스트를 수록했다.

2위에 오른 ‘2024 안녕하자’는 예스24 그래제본소 단독 펀딩을 통해 10월 초 1309%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한 바 있다. 뮌헨국제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로 선정된 고정순 작가가 매일 따뜻한 글과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전한다.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고전 속 아름다운 365가지 명문장을 가려 담은 민음사의 ‘2024 인생일력’이 뒤이어 3위에 올랐다.

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만년형 일력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대상 교육 일력이 약진했다. 2022년 일력 전체 베스트셀러 1위였던 ‘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를 포함해 총 3권이 만년형 일력 판매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 밖에 다산의 위대한 문장으로 일상의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다산, 어른의 하루’와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과 그림으로 구성된 ‘나태주, 시간의 쉼표’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새롭게 출간된 만년형 일력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은경쌤과 함께하는 초등 교과 어휘 일력 : 사회·과학’은 사회·과학 교과서 속 어휘를 눈에 익혀 과목별 학습을 돕고,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강사 최태성 저자의 ‘최태성의 365 한국사 일력’은 과거의 오늘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사건·문화재 등을 담아 ‘1일 1역사’를 실천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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