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무장 테러조직인 탈레반의 간부급 조직원이 국내에 밀입국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국일보>가 10일 대검찰청과 경찰청 관계자의 자료를 통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선원으로 가장해 국내로 밀입국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파키스탄인 살림 모하메드(39)가 현지에서 수배 중인 탈레반 조직원이 있었다는 것.
특히 이번 체포된 살림씨는 탈레반 중간 간부급 이상인 것으로 보고, 그가 밀입국 대상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국내 정보당국은 전했다.
이에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살림이 별도 임무를 띠고 한국에 밀입국했는지는 드러난 게 없다는 것. 다만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살림이 파키스탄에서 부유한 편에 속해 다른 외국인들처럼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밀입국 사건으로 G20 정상회의를 앞둔 우리나라의 출입국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 보복으로 탈레반이 가족이 살던 집을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전투 당시 정부군에 의해 집이 폭파된 것"이라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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