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맑음동두천 15.4℃
  • 흐림강릉 10.9℃
  • 맑음서울 17.0℃
  • 흐림대전 17.4℃
  • 구름많음대구 17.0℃
  • 울산 15.5℃
  • 구름많음광주 18.7℃
  • 부산 16.2℃
  • 흐림고창 15.3℃
  • 흐림제주 15.7℃
  • 맑음강화 14.5℃
  • 흐림보은 16.4℃
  • 구름많음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6.7℃
  • 흐림경주시 16.4℃
  • 흐림거제 16.3℃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URL복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 외에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 글로벌 중추 외교의 외연을 중앙아시아 무대로 확장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기회의 운동장을 더욱 넓게 확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과 각 분야의 전문인력이 중앙아시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그간 아태 지역에 국한됐던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 확대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중앙아시아 3국의 순방 성과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여당이 밝혔듯이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려면 중장기적인 협력방안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효과와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양국 간 협력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 같다.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서쪽으로 카스피해부터 동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까지, 북쪽으로는 러시아부터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이다. 스탄이 붙는 여러 국가들이 이곳에 산재해 있는데, 스탄은 페르시아어로 “~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옛 소련의 5개 공화국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도 중앙아시아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들 국가 중 특히 최근 들어 크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는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 2017년 1,800만 명이던 인구가 2024년 현재 거의 2,000만 명이다. 1인당 명목 GDP 또한 2017년 9,190달러에서 2024년 13,6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질성장률도 2017년 3.9% 이후 2024년에는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성장세를 토대로 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10%를 웃도는 2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발비용만 25조 원에 이르는 ‘G4 City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4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의원이 주최하고 본지와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주최한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 세미나」의 주제였던 알라타우시티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방안, 카자흐스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안을 토대로 국내 의료기술 수출 및 의료시스템관리, 역시 카자흐스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개발 2021-2030’이라는 농업육성 국가 프로그램, 여기에 이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인재양성프로그램(산학협력)까지 접목시켜 우리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추진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앞으로의 계획이 아니라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우리 한국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성원의원,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와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은 세미나주제로 언급된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 의료분야와 농업분야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었으면 좋겠다.  ​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